코로나19 확산 2년, 전문가에게 듣는다 위드 코로나 시대 신뢰에 기반한 일상의 연착륙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단계로의 전환이 시작됐다.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이 상시 존재하는 질병으로 다루는 단계로의 전환이다. <강남라이프>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가능성과 유의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보건산업대학원장(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  이진한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의학전문기자, 부장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

위드 코로나 전환은 가능하다  2020년 1월20일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1년10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사회·경제적 피로도 해소를 위해 위드 코로나를 논하는 시점, 방역전선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그동안 백신 접종의 효과 때문에 충분히 위드 코로나 전환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완전 박멸은 불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전병율 원장은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며 “이른바 ‘돌파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해지고 전염력도 낮춘다”고 밝혔다. 최원석 교수는 “인수 공통, 즉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완 전한 박멸 퇴치와 종식 선언은 어렵다”며 “이미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위드코로나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는 단계적 연착륙 과정  최원석 교수는 “위드 코로나는 절대로 ‘이제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경란 교수도 “갑자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급격한 환자 발생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는 갑작스러운 정책 전환이 아니라 단계적인 연착륙 과정”이라고 말했다.

환자 발생 가능성 높아져도 관리 가능  위드 코로나 단계에서는 중증이 아니더라도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우리 사회의 의료 체계가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느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백신 접종 성과에 따라 이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진한 기자는 “자가격리 치료가 우선되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장기 아이들 교육 정상화해야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정상화다. 전병율 원장은 접종률 상승을 언급하며 “이제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 인문사회 및 의료계가 총망라된 사회 치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구민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 치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2년, 전문가에게 듣는다
위드 코로나 시대
신뢰에 기반한 일상의 연착륙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단계로의 전환이 시작됐다.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이 
상시 존재하는 질병으로 다루는 
단계로의 전환이다. 
<강남라이프>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가능성과 유의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병율 차의과학대학교 보건산업대학원장(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백경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교수 
이진한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의학전문기자, 부장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 



위드 코로나 전환은 가능하다
2020년 1월20일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1년10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사회·경제적 피로도 해소를 위해 
위드 코로나를 논하는 시점, 
방역전선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그동안 백신 접종의 효과 때문에 
충분히 위드 코로나 전환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완전 박멸은 불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전병율 원장은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며 
“이른바 ‘돌파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해지고 전염력도 낮춘다”고 밝혔다. 
최원석 교수는 
“인수 공통, 즉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완전한 박멸 퇴치와 종식 선언은 어렵다”며 
“이미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위드코로나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는 단계적 연착륙 과정
최원석 교수는 
“위드 코로나는 절대로 
‘이제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경란 교수도 
“갑자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급격한 환자 발생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는 갑작스러운 정책 전환이 아니라 
단계적인 연착륙 과정”이라고 말했다. 


환자 발생 가능성 높아져도 관리 가능
위드 코로나 단계에서는 
중증이 아니더라도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우리 사회의 의료 체계가 
상황을 감당할 수 있느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백신 접종 성과에 따라 
이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진한 기자는 
“자가격리 치료가 우선되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장기 아이들 교육 정상화해야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정상화다. 
전병율 원장은 접종률 상승을 언급하며
“이제 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 
인문사회 및 의료계가 총망라된 
사회 치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양오승 강남구 보건소장은 
“구민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심리 치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