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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26일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영화를 주제로 한 축제 ‘살롱 드 시네마’를 개최한다.

구는 도곡정보문화도서관 5층 열람실을 문화살롱으로 리모델링한 것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영화감독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전 11시에는 <범죄도시>, <롱리브더킹>으로 유명한 강윤성 감독이 ‘기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비밀’ 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오후 2시에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감독이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마이크 피기스의 영화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강연은 김효정 영화평론가와 함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 4층 책사랑방에서는 하루 종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골라 상영하는 <키즈시네마>가, 4층 로비에서는 ‘영화가 된 마블 DC도서전’과 ‘마블 DC 그래픽 노블 사진전’이 마련된다. 편안한 빈백(beanbag)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고, 마블 캐릭터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4층 종합자료실에서는 영화가 된 소설들이 전시되어 영화를 사랑하는 구민들이 원작 소설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한국영화 최초최다전>, 캐릭터 그리기, 레이저 매직쇼 등의 행사가 마련되고, 도서관 입구 앞마당에서는 구민들이 직접 준비한 플리마켓도 열린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도서와 장난감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익금 중 일부는 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감독 강연과 레이저 매직쇼 공연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메뉴’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644-32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