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명예기자 방문기
지금 살고 있는 역삼2동의 주민센터가 시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지정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고 긴가민가했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정말 예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민원실에 들어서자마자 변화를 실감했습니다. 사무실 바닥에 ‘번호표 뽑는 곳’ 안내 표시가 떠 있더군요. 예전에는 번호표 뽑는 곳을 찾아 한참 헤맸는데…. 게다가 어느새 도우미 분이 다가와 번호표 기기로 저를 안내해주시고 민원 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거든요.
사람만 친절한 게 아니었어요. 사무실 분위기가 아늑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민원 대기실 중앙에 멋스럽게 설치된 큰 원목 테이블에 예쁜 화분과 구청 소식지인 <강남라이프> 등 다양한 종류의 잡지가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의 지루함을 없애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모처럼 독서삼매에 푹~. 더구나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이곳이 주민들한테 무료로 개방돼 모임 장소로 인기가 있다니, 조만간 딸내미 친구 엄마들과 한번 뭉쳐봐야겠네요.
역삼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음악회
어디선가 그윽한 커피 향이 나서 둘러보니 대기실 한쪽에 커피 머신이 놓여 있더군요. 아메리카노 한 잔에 500원! 그것도 자율적으로 사랑의 기부함에 넣도록 준비해놓은 센스와 배려라니…. 커피를 마시면서 테이블에 비치된 휴대폰 멀티 충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마치 멋진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126번 고객님 3번 창구로 와주세요”라는 멘트가 들렸습니다. 한걸음에 창구로 가니 역시나 친절한 직원이 신속하게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해주시는 게 아닌가요? 하도 고마워 주춤하는 사이 이번엔 주민센터 민원실 천장이 없어졌어요. 어머나! 유명 카페나 외식업소에서 볼 수 있는 개방형 천장이 이곳에 만들어졌을 줄이야.
이어 친정아버님이 잃어버린 교통카드를 새로 발급받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간 순간 다시 한 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입구에 있던 ‘동장실’이 없어지고 대신 그 자리에 복지민원창구가 세 곳이나 생겼더라고요. 그것도 전엔 비좁은 사무실에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 ‘복지서비스 상담’, ‘증명서 발급’이라는 안내 표지와 함께 깔끔한 테이블과 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 있더군요. 그뿐 아니라 복지도우미분과 복지 전문 직원이 반갑게 맞아 설명을 듣더니 이내 분실신고 접수와 함께 바로 카드를 재발급해줬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원스톱 서비스구나!’ 하고 실감했습니다.
이왕 온 김에 옆집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상담을 요청했더니 이번에도 노인 복지 플래너 담당이 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를 상담실로 데려가더니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친절하고 상세하게 어르신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그러고는 내일이라도 그분 댁으로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어 친정아버님이 잃어버린 교통카드를 새로 발급받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간 순간 다시 한 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입구에 있던 ‘동장실’이 없어지고 대신 그 자리에 복지민원창구가 세 곳이나 생겼더라고요. 그것도 전엔 비좁은 사무실에 책상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는데 ‘복지서비스 상담’, ‘증명서 발급’이라는 안내 표지와 함께 깔끔한 테이블과 의자 3개가 나란히 놓여 있더군요. 그뿐 아니라 복지도우미분과 복지 전문 직원이 반갑게 맞아 설명을 듣더니 이내 분실신고 접수와 함께 바로 카드를 재발급해줬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원스톱 서비스구나!’ 하고 실감했습니다.
이왕 온 김에 옆집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상담을 요청했더니 이번에도 노인 복지 플래너 담당이 바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를 상담실로 데려가더니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친절하고 상세하게 어르신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그러고는 내일이라도 그분 댁으로 찾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은 기간에 제가 살고 있는 곳의 동주민센터가 외관만 바뀐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서비스까지도 변한 모습을 보면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만이 아닌, 오히려 ‘찾아가고 싶은 동주민센터’로 변한 것 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해당 기고는 강남라이프 5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20190305060021@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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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