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갸공 근무자 박성식입니다
이제 이곳을 떠나려는 이유는?

그간의 모든 문제들에 대해
전반적인 파악이 끝났으며 결코
그문제들을 방치하지 않을것입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센터내에 있을수가
없어서 자리는 옮기지만

그간의 모든문제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처리히고

설령 손해배상을
받을 일에대해서는

끝까지 손해배상
청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20일 월모일
오전 이사합니다

다소 몸이 불편한저여서
이사도와 주실분 계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 성 식




낙화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