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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소세가 3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무기한 연기됐던 대면 행사들이 속속 다시 시작하고 있다. 강남구 역시 2년 만에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팔도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오는 23일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오프라인 장터는 약 2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구는 매년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직거래장터를 운영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020년 추석부터 온라인으로 운영해왔다. 그동안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최근 구매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장터를 유지했으나 일상회복 분위기에 발맞춰 이번에는 오프라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장터는 구청 작은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광주시, 춘천시, 영주시 등 지자체 10여개와 관내 농가,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해 참외와 수박, 한우, 버섯, 유기동 차 등 지방 농특산물을 시중 가격에서 5~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날 장터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 사전 접수도 운영한다. 기간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며 리플릿을 참고해 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원하는 품목을 주문하면 된다. 리플릿은 강남구청 홈페이지 또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 후 대금을 지정계좌로 이체하면 생산자가 6월 20일부터 원하는 주소로 순차발송한다.

이기선 지역경제과장은 "위드 코로나를 맞아 오랫동안 비대면으로 운영했던 직거래 장터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며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생산자를 돕고 저렴하게 신선한 농특산물도 살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