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필수, 미래형 포용·공감 정책으로 ‘품격 있는 도시’ 건설
보수의 철옹성 강남에 처음 파란 깃발을 꽂은 정순균 강남구청장.
임기 절반을 보낸 시점에서 강남구민의 마음속을 파고든 정 구청장의 비결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참여정부 시절 국정홍보처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역임한 정순균 구청장은 정치권에서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노하우는 구정 곳곳에 녹아 있다. 정 구청장은 ‘품격 있는 강남’을 강조한다. △필必환경도시 △미래형 매력도시 △포용 복지도시 △공감행정도시가 정책의 핵심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2022년까지 1조9214억2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이 가운데 80%가량이 환경도시 정책에 사용된다. 강남구 4대 정책 중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
‘환경도시’ 정책에는 구민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이 녹아 있다. 정 구청장은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한다.
#필必환경도시 #생활밀착형정책 #미세먼지 프리존
7호선 청담역 2번 출구 지하에는 ‘미세먼지 프리존’이 있다. 이를 통해 청담역 지하보도 구간을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으로 만들었다. 공기청정기와 쉼터로 조성된 쾌적한 공간은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염된 외기 차단을 위해 중문을 설치하고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했다. 미세먼지가 100% 차단되는 공간이다.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앞 버스승강장에는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가 설치돼 있다. 도로변에 미세먼지 차단 공간이 설치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버스 정류장에 마련된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
이 시설은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한다. 외부 공기를 청정하게 하고 정화된 공기를 유입시켜 내부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상태로 유지한다.
셸터 입구에는 3단 슬라이드 문을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막는다. 내부에는 온열의자, 냉·난방기,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기, 태양광 시설, 미세먼지 측정자료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앞으로 셸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강남구의 환경정책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세먼지 측정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업데이트 해주는 ‘더강남’ 앱 이용자는 2019년 9월, 출시 3개월 만에 17만 명을 돌파했다.
이 앱은 미세먼지 정보만 있는 게 아니다. 최신 관광정보와 개방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장난감·책 등 물품을 이용자들이 나눠 쓸 수 있도록 했고, 회의실·강당 등 공간 대여도 가능하다.
’더강남’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강남구는 미세먼지 측정기 45대와 사물인터넷 통합센서 100대 등 총 145대를 설치했다. 이처럼 전국 ‘최초’ 타이틀이 붙은 다양한 정책은 구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더강남' 앱
#도시브랜드정책 #‘미미위(ME ME WE)강남’
정 구청장은 도시 브랜드를 강조한다. 강남의 새로운 이미지는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으로 압축된다. 이 역시 지자체 최초의 ‘스타일 브랜드’이다. 미미위 강남은 ‘나(Me)와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이라는 뜻이다. ‘당신도 또 다른 나’라는 의미를 담아 ‘너’를 뜻하는 영문 단어 ‘You’ 대신 ‘나’를 뜻하는 ‘Me’를 넣었다. 미미위 강남의 캐릭터는 원형 디자인으로 사람과 나무, 숲을 떠올릴 수 있도록 형상화했다.
무채색인 흰색과 검은색을 기본색으로 정하고 원형 디자인과 글자에 노란색을 하나씩 넣어 도드라지게 했다. 강남구의 조직 정체성을 드러낼 스타일 브랜드는 한글 ‘강남’의 초성 ‘ㄱ’과 ‘ㄴ’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창의적인 공간과 세상을 여는 창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미미위 강남’은 버스정류장, 공사장, 가림막 등 공공시설물부터 옥외 조형물, 공원, 주요 거리, 주민이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미미위 강남’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는데 3월 21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 역시 ‘나, 너, 우리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 정신으로 귀결시켰다. SNS상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미미위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도시 브랜드를 강조한다. 강남의 새로운 이미지는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으로 압축된다. 이 역시 지자체 최초의 ‘스타일 브랜드’이다. 미미위 강남은 ‘나(Me)와 너(Me), 우리(We)가 함께하는 강남’이라는 뜻이다. ‘당신도 또 다른 나’라는 의미를 담아 ‘너’를 뜻하는 영문 단어 ‘You’ 대신 ‘나’를 뜻하는 ‘Me’를 넣었다. 미미위 강남의 캐릭터는 원형 디자인으로 사람과 나무, 숲을 떠올릴 수 있도록 형상화했다.
무채색인 흰색과 검은색을 기본색으로 정하고 원형 디자인과 글자에 노란색을 하나씩 넣어 도드라지게 했다. 강남구의 조직 정체성을 드러낼 스타일 브랜드는 한글 ‘강남’의 초성 ‘ㄱ’과 ‘ㄴ’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창의적인 공간과 세상을 여는 창이라는 의미도 담았다.
‘미미위 강남’은 버스정류장, 공사장, 가림막 등 공공시설물부터 옥외 조형물, 공원, 주요 거리, 주민이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미미위 강남’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는데 3월 21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 역시 ‘나, 너, 우리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 정신으로 귀결시켰다. SNS상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미미위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더리더 임윤희 기자
naviya22@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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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