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보타닉공원... 임시 개방기간 중 250만명 다녀가
축구장 70개 크기 서울식물원 5월 1일 정식 개원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전경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시범 운영을 끝내고 5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시는 2013년 8월 마곡도시개발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공원이자 식물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후 5년 9개월 만에 조성을 완료하고 정식 개방한다.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250만명이 서울식물원을 다녀갔다.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간이다. 면적은 50만4000제곱미터(㎡)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다. 전체 면적 중 10만6000㎡가 ‘식물원’에 해당한다.

공간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으로 구성됐다. ‘주제원’만 유료로 운영되고 공원 구간(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 무료 이용(24시간)이 가능하다.

유료구간인 주제원은 한국 자생식물이 식재된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이 전시된 ‘온실’로 구성됐다. 시는 주제원을 ‘수목원ㆍ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주제원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5월 2일부터는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제로페이 결제 시 30% 할인(성인 기준 이용요금 3500원)받을 수 있다.

시는 5월 11일과 12일, 정식 개원에 따른 축하행사로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공연, 체험 등 행사를 연다. 5월 개원행사 상세 일정과 내용은 서울식물원 홈페이지(botanicpar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viya22@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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