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건축과 건축 1팀 박소연 주무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근 1년 전쯤, 아직 직접 찾아뵙기 전부터 여러 건축 관련 민원으로 전화 문의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당시부터 박 주무관님께서는 냉철하면서도 논리적인 판단으로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해주시고, 민원 응대 또한 매우 깔끔하게 처리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건물 매각을 진행 중인 공인중개사로, 잔금일을 앞두고 멸실 신고 이후의 행정 처리와 소요 기간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건은 다급하면서도 정확한 처리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었고, 만에 하나 일정이 지연될 경우 제 고객님께 수천만 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처음으로 대면한 박소연 주무관님께서는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시고, 민원인이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보니 건축과는 방문 민원도 많고 미팅도 이어지고 있었는데, 그런 바쁜 환경 속에서도 전화로부터 현장 응대까지 늘 차분하고 논리정연하게 업무를 처리해주셨던 것이구나 싶어 감탄했습니다.
그날도 여러 일정으로 분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미소와 온화한 태도로 민원을 안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는 완료되었으나 건축물대장상 말소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당황한 마음으로 다시 찾아가 무리한 부탁을 드렸음에도, 박 주무관님께서는 전혀 흔들림 없이 밝은 미소로 “공문을 못 받으셨나요? 잠시만요.” 라며 공문을 체크해주시고 상황을 침착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수수료 납부 절차까지 세심히 안내해주셨고, 덕분에 점심시간 직전 타이밍 좋게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당시 담당 직원이 부재한 상황이었음에도 직접 낯선 업무를 처리하시며 끝까지 도와주신 점은 정말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관련된 여섯 분 모두가 무사히 일 처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김영란법이 아니었다면 작은 꽃다발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을 만큼 감사한 마음입니다.
말과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그 바쁜 업무 속에서도 끝까지 책임감 있게 도와주신 박 주무관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다른 자치구에 문의했을 때는 기계적인 응대에 큰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강남구청은 서울에서 가장 바쁜 구청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부서든 친절하고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인상을 다시 한번 받았습니다.
박소연 주무관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겨울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