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2, 585년 된 은행나무 앞에서 소원 빌어요!

6회 한티골 은행나무 기원제 개최...21일 서울시 보호수 지정 은행나무 앞에서 200여명 참여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대치2동이 제6회 한티골 은행나무 기원제를 오는 211120~14시 대치동 975-8 소재 은행나무 앞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본래 대치동 원주민으로 구성된 대치향우회에서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수령 약 585) 앞에서 장수를 빌고 한티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매년 음력 칠월 초하루에 지내던 기원제였다. 이를 대치2동주민센터와 대치향우회가 손을 잡고 대치동 전통문화로 더욱 발전시켜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는 주민 2백여명이 참석하며 식전공연, 기원제,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가야금, 해금의 식전 공연 후 기원제에서 향우회장의 경과보고, 기원제 축문 낭독 및 배례,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부대행사로 은행나무에 소원을 비는 은행나무 소원 부스를 운영한다. 개인의 소망을 작성한 메모지를 자체 제작한 은행나무에 부착하고 주민들과 함께 모여 소원 성취를 기원한다. 또한 대치동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한티골 옛 사진전을 연다.

김태환 대치2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살아 숨쉬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