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동, 1인 위기가구 지키는 안전지킴이 66명 떴다!

- 파출소, 종합사회복지관, 관리사무소, 복지통장 등으로 구성...위기가구 조사, 사례 회의, 맞춤형 지원 나서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수서동이 1인 복지대상자 위기가구 안전지킴이를 구성해 고독사 예방에 나서고 있다.

영구임대아파트 밀집 지역인 수서동은 저소득 1인 가구의 거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1인 가구 3752명 중 복지대상자는 2780명으로 전체 1인 가구의 74%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1인 복지대상자 위기가구를 위한 특별한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3월 안전지킴이를 구성했다. 관내 파출소, 종합사회복지관, 관리사무소, 복지통장 등 66명을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확인한 단전·단수 가구, 체납고지서 등 우편물이 쌓여있는 가구, 알콜중독·정신질환 등 위험징후가 있어 주민이 신고한 가구 등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가구를 방문해 조사한다. 또 분기별 정례회의 및 수시회의를 통해 위기가구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을 정해 위기가구를 지원한다.

지난 615일에는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복지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직원, 복지지킴이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수서동은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800여명에 주2스마트 안부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홀몸 어르신 130가구에 주2회 건강음료를 배달해 건강증진을 돕고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결식 우려가 있는 홀몸 어르신에게는 주말 따숨 영양죽을 지원하고 관내 봉사단체와 함께 홀몸 어르신 이미용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장정은 수서동장은 매년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고독사 예방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사회적 고립 가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돌봄을 제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필 수 있는 따뜻한 수서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