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평택 주한미군 대상 의료관광 시장 개척 나선다

- 12.15 홍보관 운영, 내년 1월까지 114개 의료상품 30% 이상 할인하는 밀리터리 세일적용상품 판매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5일 평택 주한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에 ‘강남 의료관광 홍보관’을 열고, 내년 1월까지 114개 의료상품을 30% 이상 할인하는 ‘밀리터리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홍보관 운영은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관광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기획됐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 마케팅 행위는 불법이지만 ▲주한미군과 가족 ▲주한외국공관(대사관, 영사관)과 국제기구의 직원 및 가족은 예외다. 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개발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의료관광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는 부대 내 의료기관이 내과 위주라 성형, 피부, 피부과 등 전문분야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홍보관을 꾸렸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검진) ▲강남차병원(출산, 난임) ▲디엠피부과(안티에이징시술) ▲청담여신성형외과(고도비만 수술) 등 관내 의료관광 협력기관 4개소가 참여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현장에서 1:1 의료상담, 협력 의료기관 및 밀리터리 세일 상품을 판매한다.

관내 37개 협력 의료기관이 참여해 내년 1월까지 평택 주한미군 대상으로 고도 비만수술, 시력교정술, 안티에이징 피부과 시술 등 114개의 의료상품을 30% 이상 할인하는 ‘밀리터리 세일’도 실시한다. 자세한 정보는 강남구 의료관광 플랫폼 메디컬 강남(Medical Gangn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환자 유치 홍보를 위해 미국 국방부 신문사인 Stars & Stripes에 온·오프라인 광고를 실시한다. 또한 Stripes Korea 사이트에 홍보 배너를 띄우고, 평택 미군기지 내 홍보 배너를 설치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해외 의료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시장도 개척해 의료 관광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며 “메디컬 강남 플랫폼, 온·오프라인 환자 상담회와 같은 앞서가는 홍보 전략으로 의료관광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