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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마루공원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자리, 지역주민 1500여 명 참석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8일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장애인과 지역주민 15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올해로 36번째를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돕고자 제정된 나로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을 1981년부터 명칭을 바꿔 ‘장애인 의 날’로 정했다.

강남구가 주최하고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강남구 지회(회장 서진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국회의원, 장애인 가족과 단체 등이 참석해 축하하며구는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해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 없이 행복감과 희망을 갖고 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길거리 공연단의 국악, 마술, 노래 공연과 국민가수 태진아, 영조, 자유 등의 식전공연으로 기념행사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후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힘쓴 모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유공자 16명의 표창장을 수여한다.

또 식후에는 시각장애인 합창단 ‘영광칸투스’의 합창과 길거리공연단의 마술, 굿모닝 앙상블의 공연으로 나눔을 함께 할 예정인데, 길거리 공연단 퓨전국악 ‘연’은 대금, 해금, 가야금으로 이루어진 미녀 퓨전 국악 연주팀으로 판소리와 민요 등 우리의 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 시켜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팀이다.

‘굿모닝앙상블’은 색소폰, 아코디언 등을 이용한 라이브 연주로 유명하고, ‘영광칸투스’는 시각장애인 합창단으로 시각장애인 8명, 비장애인 7명으로 구성돼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편견 없는 음악과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지난 2014년 창단해 해마다 정기공연을 갖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밖에 장애이해 퀴즈, 점자이름 새기기, 난청예방 캠페인, 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업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이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중증 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비누, 꽃, 쿠기, 빵 등의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판매,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한다.

이규형 사회복지과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잠시나마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지원과 프로그램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