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꼭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길 위의 인문학’은 평소 혼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제인 과학과 연계한 강연을 통해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정말 알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강의를 하나씩 들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컸지만, 무엇보다 내가 익숙하게 바라보던 세상과 삶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강의 몇 번이 한 사람의 생각과 일상에 생각보다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것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느꼈습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준비해 강남구민들이 가까운 동네 도서관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해주신 대치도서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강연자를 섭외하고 여러 강의를 차질 없이 이어가는 일이 겉에서 보는 것처럼 간단하지만은 않을 텐데,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그 수고 덕분에 참 귀한 시간을 선물받았습니다. 특히 대치도서관 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길 위의 인문학’ 강의를 들으러 갈 때마다 인상 깊었던 모습이 있습니다. 관장님께서 거의 모든 강의에 직접 참석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신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우연인가 싶었는데 강의가 이어져도 늘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으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강의를 듣고 이용자들과 함께하면서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세심하게 살피시는 모습에서 도서관과 이용자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대치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여러 프로그램을 접하다 보면 ‘이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일을 계속 만들어 낼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용자에게는 강의 몇 시간으로 보이지만, 그 한 번의 강의를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찾고 강연자를 섭외하고 예산과 일정을 맞추며 준비하는 과정에는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일을 매번 묵묵히 해내면서 더 좋은 프로그램을 하나라도 구민들에게 전하려 애쓰시는 관장님의 열정에 이용자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서 선생님들의 친절함과 세심함도 꼭 칭찬하고 싶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문의 사항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강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뒤에서 분주하게 준비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우리가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에 좋은 도서관 하나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한 일인지 대치도서관을 이용하며 새삼 느낍니다. 책을 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사람과 좋은 강의를 만나게 해주고,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주며, 내가 바라보는 세상과 삶의 시야를 조금씩 넓혀주는 곳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구민으로서 참 감사한 일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대치도서관과, 그 프로그램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 주시는 관장님, 그리고 늘 친절하게 이용자들을 맞아 주시는 사서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매 강의마다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시는 관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이용자로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도서관 직원분들의 수고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열정이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많이 격려하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치도서관 관장님과 사서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칭찬합니다. 덕분에 좋은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