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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검은 호랑이를 뜻하는 ‘흑호’의 해입니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동물인 호랑이, 그 중에서도 검은 호랑이는 힘이 넘치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올 한해는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강남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강남구 정책에 협조해 주시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구청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2018년 7월 민선7기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 살기 좋고 안전한 ‘필(必)환경 도시’,
 *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 도시’,
 * 강남다운 최적생활을 보장하는 ‘포용복지 도시’,
 *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감행정 도시’ 등

네 가지 실행전략에 따라 지난 3년 6개월간 우리 강남을 위해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일해 왔습니다.
그 노력의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우리 강남은 ‘기분 좋은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발전했고, 강남다운 강남, 대한민국 제1의 도시, 국제도시로서의 ‘품격 강남’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코로나19 장기화는 경제와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우리의 일상도 극적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못가는 날들이 많아졌고, 직장인들의 재택근무도 늘어 갔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은 방역협조를 위해 불가피하게 영업시간을 단축해야 했습니다.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상은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해야만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위기는 기회였습니다.

우리 강남구는 거주인구 57만명, 경제활동인구 107만명, 법인 7만개가 밀집한 대한민국 제1의 도시로 감염병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8위이며, 양성률 또한 1.57%로 전국 평균 2.7%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조기 발견, 조기 차단’의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라 구민의 협조 속에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2020년 11월 국내 최초로 선별진료 전 과정을 QR코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설치해서 전국 평균보다 11배 높은 150만의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선제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 서비스대상,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구, 우수 스마트도시 인증, 전국 적극행정 우수기관 등 대외적으로 매우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왔습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차료, 공공요금 및 경영안정지원금, 융자 및 이차보전, 소형 음식점 음식물 쓰레기 무상수거 등을 지원했고, 판로 개척을 돕고자 ‘강남구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강·소·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 긴급재난지원금, 미취업청년 취업장려금으로 문화예술인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가속화하고, 산업·문화·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온택트’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선포한 ‘스마트도시, 강남’을 기반으로 ‘온라인 출입명부’, ‘재난지원금 간편조회’, ‘자가격리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타 자치단체와 민간에 무료 보급했습니다.
또 ‘더강남’ 앱을 통해 민원업무 대기시간 단축, 24시간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온택트리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제가 직접 진행한 ‘코로나19 브리핑’이 어느새 145회를 넘겼는데, 평균조회수가 8000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구민들께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격려해주실 때마다 감사함을 느낍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우리 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첫째, 살기 좋고 안전한 ‘필환경 도시’입니다.
지자체 최초 미세먼지프리존·미세먼지프리존셸터 설치, 서울시 최초 초·중·고·특수학교 공기청정기 설치, 지속적인 하수악취저감사업 추진, 미세먼지 저감 도로청소차 확대 운영 등의 노력으로 강남구는 ‘2년 연속 서울시민이 뽑은 청결도시 1위’에 선정됐습니다. 
여기에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친환경 산책로 쉼;힐스, 메타세쿼이아길 황톳길, 봉은사 명상 트래킹길 등을 조성해 도심 속 푸른 강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강남의 재건축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5구역 조합설립인가 획득, 일원대우, 상아2차, 청담삼익, 홍실아파트 착공 등 83개 노후 아파트 중 74개 단지에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둘째, 밝고 큰 꿈을 꾸고 실현하는 ‘미래형 매력 도시’입니다.
브라질 리우카니발, 프랑스 니스카니발 같은 세계적인 관광상품을 목표로 강남페스티벌, K-POP콘서트, 365일 Fun&Pan을 개최하고 있으며,  강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콘텐츠 ‘강남인사이더스픽스’ 제작, 강남다운 품격 휴식을 위한 강남힐링센터 코엑스·개포관 개설, 지자체 최초 통합 모바일서비스 ‘더강남’, 한국의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세계적인 로봇클러스터를 향한 수서 로봇밸리 조성 등으로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매력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민선 7기 강남구는 도서관 리모델링과 재건축, 유비쿼터스도서관 운영으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전국 자치구 평가 종합 1위’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셋째, 강남다운 최적생활을 보장하는 ‘포용복지 도시’입니다.
임신부터 육아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사랑맘 건강센터’를 개소했고, 청소년의 건강한 심리를 위한 ‘사이 쉼’, 어르신을 위한 ‘강남 70+라운지’와 ‘웰에이징 센터’를 개관했습니다. 또한 전국 최초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STAY.G’, 장애인복지를 위한 ‘미미위강남세움센터’ 등을 세워 최적생활을 보장하는 강남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넷째, 주민이 함께 하는 ‘공감 행정도시’입니다.
주민을 위한 행정공간 ‘동 주민센터 공간개선’, ‘복합문화센터’, ‘평생교육 플랫폼’, 창의융합 인재양성소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품격 강남’을 뜻하는 지자체 최초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주민 맞춤형 행정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 이미지와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 스타일브랜드 ‘미미위 강남’으로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우수상,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대상 등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지털 점자·음성·수어 통합안내시스템’ 등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1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올해에는 오랫동안 닫혔던 일상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온전한 일상, 평안한 일상을 향한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강남구민과 우리 강남구청이 힘을 합쳐 묵묵히 준비하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조만간 코로나19의 질곡에서 벗어나 예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도시’, ‘1등 도시’ 강남은 이제 ‘스마트 글로벌도시’로서 제2의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과거 50년 동안 강남대로,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우리 강남이 이제 50년, 100년 미래에는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 현대자동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수서역세권개발, 구룡마을개발, 압구정–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강남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온전히 마무리되면 강남은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는 철도, 버스, 자동차가 한데 모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부상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효과를 파생시킬 GBC를 중심으로 미래항공교통(UAM)이 추가되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또한 수서역 일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봇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존 삼성역 MICE 산업단지, 양재 AI지구와 함께 미래산업을 이끄는 혁신 축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우리 강남은 한강, 탄천, 양재천, 세곡천 등 하천을 품고 있는 수변도시입니다. 자연환경과 강변 재건축아파트단지를 연계해서 하천 접근성을 높이고,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하면 아름다움과 편리성을 겸비한 세계적인 수변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가 진행된다면 한강에서 탄천, 양재천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으로 이어지는 강남그린링(순환 녹지대)이 조성되는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런 미래도시 강남의 모습은 생각만 해도 벅차오르는 57만 강남구민을 위한 기분 좋은 변화들입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구민 여러분께 약속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2022년은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향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힘찬 새해가 돼야 합니다.
올 한 해 강남구민을 위해 쓰일 예산은 일반·특별회계 1조 2001억원과 기금운용액 4337억원 등 총 1조 6338억원입니다.

먼저 수서지역 일대를 ‘강남 로봇거점지구’로 조성하고, 관내 30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강남을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강남스타트업밸리’를 구축하고, ‘강남창업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이 어디서든 쉴 수 있도록‘돌산체육공원’, ‘삼성해맞이 공원’,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아울러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강남을 실천하겠습니다.
영유아를 위한 ‘다함께 키움센터’, 저소득 청년을 위한 ‘강남워크브리지센터’, 어르신들을 위한 ‘재너머경로당 등 경로당 4개소 신축’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구민의 편의성과 공공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일원1·2, 수서 복합문화센터’, ‘세곡동550 생활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고, ‘개포4동주민센터를 이전·신축’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강남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하고, ‘메이커스페이스’를 확대하며, ‘참여형 메타버스’를 구축하겠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등 피해 계층을 보호하겠습니다.
자영업자의 경영안전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강남형 특별지원’ 등으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함께 이겨나가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저는 민선7기 슬로건을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정하고, 지난 3년6개월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제가 생각한 ‘품격 강남’이란 ‘강남다운 강남’을 말합니다.
4년 전 구청장 출마 때 제가 드린 약속에 따라 새해에도 여야 정파를 떠나, 진보·보수 정치이념을 떠나, 오직 구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향상시키고 강남 발전만을 위하는 일에 몰두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강남구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영동대로복합개발을 포함한 7~8개의 대형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분 좋은 변화들 속에는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장도 포함돼 있습니다.
구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이웃 간 정이 넘치는 ‘품격 강남’을 만들고, 그동안 받아왔던 혜택을 우리 사회에 나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더시티(Mother City)’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미미위 강남' 정신의 실천에 보다 힘을 쏟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파리16구처럼 강남구민 임이 나 자신의 자랑이자 긍지가 되고 다른 지역 구민들로부터 마음에서 우러나는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새해,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