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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마트 시티'를 만들고 있는 강남구가 일원2동 명칭을 개포3동으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9월 5일부터 21일까지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

강남구의 행정동 중 하나인 일원2동은 7515세대가 거주하는 곳으로 66%에 달하는 4983세대가 법정동상 개포동 지번으로 등록돼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 역시 행정동 명칭을 일원2동에서 개포3동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이에 맞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9월 5일 기준으로 일원2동에 주민등록 돼 있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주민 의견조사서를 배부한 뒤 회수할 예정이다. 해당 서식은 통·반장과 공무원을 통해 각 세대에 전달한다. 세대당 1인이 용지에 찬성·반대 여부를 표기한 뒤 봉투를 밀봉해 통·반장에게 전달하거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일원2동 주민센터(☎02-3423-8452)로 문의하면 된다.

조사대상 중 1/3 이상이 참여하고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단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더라도 주민등록증이나 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상 변동사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