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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는 인생 여정의 중간 지점으로 자신의 남은 삶을 생각하고, 또 지나온 길을 되돌아오며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기다. 특히 중년여성은 사회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달라진 환경 속에 스트레스 대처능력과 함께 우울감을 극복하는 회복탄력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여성 우울 환자 중 40~50대 중년이 전체의 36.9%인 18만1886명으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이 동반되면 좋다. 집단미술치료는 심리적 이완과 함께 창의적인 자기표현을 통해 몰입감을 경험하고, 집단 활동에서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있다.

‘그린 스마트 시티’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와 강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관내 40~59세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 ‘마치 봄처럼’을 다음 달 2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운영한다.

‘마치 봄처럼’은 강남구에서 진행하는 중년여성 마음건강사업으로, 소그룹 미술활동을 통해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하는 10회기 프로그램이다. ▲자기 표현 및 인식 ▲자기 위로 ▲정서 감각 활성화 ▲긍정 정서 인식 등을 목표로 호흡과 명상, 그림 활동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비는 무료이며,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5일까지 세곡동에 위치한 자곡문화센터(자곡로 100) 2층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방문접수하거나 전화접수(☎02-3423-8787)하면 된다.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중년여성의 우울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이므로 생애주기별 건강사업 중 하나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강남구가 마련한 중년여성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