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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를 맞아 인생 2막이라고 표현되는 시니어라이프가 우리시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활기찬 시니어라이프를 위해서는 재취업과 취미활동 등의 여가생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지키는 일이다. 
지난해 12월 강남구 삼성동에 문을 연 강남구웰에이징센터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인지능력개선과 체력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형 신체활동 솔루션 제공
'웰에이징(well-aging)'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들기란 뜻을 가진 것처럼 강남구웰에이징센터의 주목적도 건강증진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개인의 건강과 체력에 따른 정확한 진단을 해야한다. BMI지수, 지구력, 상하체 근력 등을 검사하는 도구가 시니어 연령에 맞춰 적당한 강도로 설정되어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바른자세 척추운동, 인지기능 향상 등 5가지신체활동과 건강요리 교육도 진행된다.
특히 간호사 1명, 영양사 1명, 건강운동관리사 3명이 상주하고 있어 개인별 기본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신체활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남구웰에이징센터 입구에 들어서면 혈압 등 기본 건강체크부터 시작한다. 혈압이 너무 높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프로그램을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트랙킹 코스'는 강남구웰에이징센터 총 70미터의 트래킹 코스르 조성했다. 안전바를 설치하고, 중간에 계단코스도 만들어 놓는 등 안전을 지키면서 운동효과를 노린 설계가 돋보였다. 눈앞에 보이는 선정릉과 따뜻한 햇살은 운동하는 기분을 절로 더 돋운다. 
어르신에 맞춰 센터는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프로그램을 주로 추천한다. 재활치료에 쓰이는 슬링장비를 활용한 근감소증 및 낙상을 예방하는 신체활동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따라할 수 있는 활동이다.         
'함께'라서 더 즐거운 요리 교실
강남구웰에이징센터는 건강 프로그램 외 요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주일에 두 번씩 영양교육과 함께 평소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르신 건강에 맞춘 쉽고 특색 있는 메뉴로 인기가 많다. 특히 남자 어르신들은 "요리가 부담스럽다"면서도 "배워야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오늘의 요리는 오메가가 많다는 연어야채구이와 현미밥 샐러드다. 
“이렇게 하는 건가요?” 선생님께 일일이 확인을 받는 모습이 마치 어린 학생들 같다. “우리 나이는 처음 본 사람들도 금방 친해져요. 같이 나이들어가는데 뭐가 어색합니까?”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기, 혼자가 아닌 함께라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하다. 
 
다양한 인문강좌까지
강남구웰에이징센터에선 이용자들의 연령대에 맞춘 인문강좌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시니어들의 관심사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문화·교양프로그램과 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두뇌튼튼 학습지를 통한 기억활동문제도 제공한다. 웰빙, 웰에이징과 함께 '웰다잉'에 대한 강좌도 있다. 장년 이후라면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웰다잉. "시간은 공평하지만 어떤 마음가짐,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노년의 얼굴과 삶이 달라진다"란 말이 마음 깊이 와닿는다. 
강남구웰에이징센터는 치매안심센터와 한 건물에 자리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기존의 주차장을 실버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주민들의 호응도 좋다. 
 
앞만 보고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새 시니어 세대가 되었다. 체력과 기억력이 전과 같지 않아 우울하지만 그래도 건강관리만 잘하면 오래오래 살 수 있는 세상이다.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니 현역보다 더 왕성하게 사회 참여를 하는 시니어 세대가 영향력 있는 소비주체가 되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가정과 자녀 육아란 책임으로부터 벗어나 진짜 자기 인생을 산다는 시니어 라이프! 강남구웰에이징센터에는 활기차고 멋진 노년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란 말처럼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건강 관리,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