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서울 강남구 양재천변에 강남구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된다.

강남구는 2022년 6월에 영동3교~영동4교, 영동5교~영동6교 양재천로에 메타세쿼이아길의 불량한 수목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보행공간 확보해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산책길인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은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강남병)이 산림청으로부터 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기에 추가로 진행하게 됐다.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은 주거지역 주변에 미세먼지의 유입을 차단하는 숲으로 도시환경 문제의 친자연적 해결을 위해 산림청이 2019년부터 시작한 것이다.

강남구는 영동2교~영동6교 사이 도로와 연접한 보도를 녹지로 만들고 기존 녹지는 녹지 내 조성해 친환경 녹음보행로를 만들어 인근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숲길을 제공고자 2020년부터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단계구간(영동4교~영동5교)에는 미세먼지 프리존(Free Zone) 등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휴게공간을 설치했다.

▲ 내년 6월 영동3교와 영동4교 양재천로 사이에 조성될 미세먼지 차단숲 예정지 모습.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영동4교~영동5교를 시작으로 2021년 영동2교~영동3교 구간까지 2단계 완료한 상황이며 내년에 3단계 사업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비롯해 도심 속 녹음길을 조성해 메타세쿼이아길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과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사업은 국비 10억원과 구비 10억원, 특별교부세 6억원 등 총 26억원이 소요되며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 추진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3월부터 공사를 추진해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유경준 의원이 산림청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 예산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내년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이 추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내년에 미세먼지 차단숲 및 메타세쿼이아길 조성 사업 마지막 구간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2교에서 영동6교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녹음 힐링길을 조성하게 돼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속 녹지공간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사업으로 앞으로 지역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마련을 위해 녹지공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강남내일신문 정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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