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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행복한 동거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려동물은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구성원으로 코로나19 시대를 사람과 함께 이겨 나가고 있다.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동거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 강아지 보리와 함께 산책 나온 한 시민은 “강남은 공원이 깨끗하게 잘 관리돼 반려견과 함께 다니기 좋다”고 말했다.


소중한 반려견을 위한 두 가지 약속 
예방접종과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 접종은 필수다. 강남구 지정 동물병원에서는 상반기(4~5월)와 하반기(10~11월) 두 차례에 걸쳐 광견병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생후 2개월 이상 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은 반드시 구청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강남구 소재 등록 대행업체(동물병원)에 방문해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거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또는 등록인식표를 부착한 후, 동물등록증을 수령하면 된다. 동물등록 대행업체는 강남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와 동물보호 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 백신 비용 무료 | 광견병 예방접종 시술료 애견인 부담


사랑한다면 지켜주세요
펫티켓
개포동 서울남부혈액원 옆 공영주차장, 개포동 근린공원, 청담2교 족구장에서는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강남구 반려견 순회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반려동물 에티켓인 펫티켓도 꼭 지켜야 한다. 개와 함께 외출할 때에는 목줄을 꼭 착용하고,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배설물 봉투를 미리 준비하고,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를 대비해 보호자의 성명,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가 표시된 인식표도 꼭 챙겨야 한다.
ⓒ 강남구 반려견 순회 놀이터. 놀이터에서는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과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생명에 대한 책임과 존중으로
조화로운 공생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첫째,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둘째, 반려동물과 생활하면서 소음, 안전사고 등의 문제로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생명 존중의 가치관을 심어주고, 올바른 펫티켓을 알리기 위해 강남구에서는 어린이집 5·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물보호 교육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여 눈길을 끈다. 펫티켓을 몸에 익히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친다면 사람과 동물은 더욱 조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지역경제과 02-3423-5514


MEMEWE 반려동물 사진·수기 공모전
최우수 수상작 ‘진심’
“할머니 곁에서 이리저리 뛰노는 공주를 보며 할머니는 잠시 잊고 지낸 당신의 청춘을 떠올리셨다. 공주를 보고 당신께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아채셨다. 개를 싫어한다는 말씀은 사실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시간이 좀 지나서야 알게 됐다. 하루에도 몇 번씩 누렁이 이야기를 하는 게 사실 당신께선 개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 시절 먹고살기 바빴던 때 말 못 하는 짐승에게 살갑게 대해주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이라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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