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 선정릉 야외뮤지컬 성종 왕의 노래 - 14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2019 강남페스티벌의 ‘BIG 10’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성종, 왕의노래-악학궤범’ 야외뮤지컬에 대해 ‘쾌작’이라며 극찬했다. 정 청장은 7일 서울경제 신문에 한 기고문, ‘선릉의 야외뮤지컬과 문화재의 활용’을 통해 “태풍 미탁이 지나간 청명한 하늘 아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막을 올린 ‘성종’은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한 쾌작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붉은 정자각(丁字閣)은 오로지 조명 하나로 훌륭한 무대가 돼 잠들어 있는 조선의 제9대 국왕 성종(1457~1494)의 넋을 불러냈다”면서 “‘경국대전(經國大典)’과 ‘악학궤범(樂學軌範)’을 두 축으로 법과 음악의 예악정치를 펼친 성종의 모습이 봉분에서 살아 돌아온 듯 실감이 났다”고 전했다. 
 
특히 정 청장은 “3일과 4일 저녁7시 서울 삼성동 선정릉 내 선릉 정자각 일대에서 펼쳐진 ‘성종, 왕의 노래 악학궤범’(이하 성종)은 여러 가지로 모험 가득한 시도였다”며 “500여석 자리를 꽉 채운 주민들은 박수치고 환호하며 능의 가을밤에 펼쳐진 역사의 향연을 즐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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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5년 재위 기간 중 8,800여회 경연을 하신 성종의 뜻이 이곳 강남의 교육문화도시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성종대왕 종친회’ 회장의 말을 대신 전하며 “문화유산 영역에서도 상황과 장소에 맞게 발명이나 창안이 필요함을 절감한 밤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년 전 9월, 현지 실사를 나온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전문가는 강남 빌딩 숲에 둘러싸인 능의 위치에 대해 걱정하는 한국 위원들에게 오히려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지역 한복판에 이런 천혜의 푸른 숲을 보존했다며 격려했다고 한다”며 “왕릉은 말하자면 지혜로운 선조가 천 년 앞을 내다보고 마련해준 그린벨트였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재숙 청장은 “2009년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열 돌을 맞는 올해, 선정릉의 변신은 일깨워주는 점이 많다. 사람 숨길이 차단된 문화유산이 오히려 삭아 망가지고, 손때 묻은 문화재가 더 반들반들 수명이 길어지는 경우를 본다”면서 “성종이 이미 갈파했듯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가 우리를 제대로 살게 한다. 활용이 보존의 한 방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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