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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회 ‘양재천 하모니’가 다음달 3일 저녁 7시 30분, 양재천 영동6교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2019 강남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인 이번 행사는 ‘Romantic Cinema Music’을 주제로 7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린, 색소폰 협연, 성악,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를 콜라보해 왕궁의 불꽃놀이(헨델),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윌리엄스), 마술피리 ‘밤의 여왕 아리아’(모차르트) 등의 곡을 선보인다. 매체로 알고 있는 친숙한 곡들이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통해 어떻게 구현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모든 곡에는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탄탄한 연주가 뒷받침된다. 1997년 창단된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이다. 국내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베토벤 교향곡 전곡, 브람스 교향곡 전곡 등을 연주해 담은 음반을 출반했다.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대내외 무대에서 수준 높은 연주 활동을 이어가며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양재천의 전경도 더해져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할 공연”이라며 “왁자지껄한 축제 분위기와는 또 색다른 감성공연으로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