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페스티벌

캔터빌의 유령
캔터빌의 유령

 
가족음악극 ‘캔터빌의 유령’이 오는 9월 29일 저녁 6시 대모산 야생화원 내 자연학습장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강남페스티벌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주민에게 특별한 문화체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캔터빌의 유령’은 아일랜드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소설로 300년 동안 사람들을 겁주며 장난치는 유령이 주인인 캔터빌 저택에서 시작된다. 겁 없는 목사 ‘오티스’ 가족이 이사오면서 유령과의 저택 소유권 쟁탈전을 벌인다.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티스 가족 때문에 우울해하는 유령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소설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 같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피아노, 바이올린의 라이브 연주가 관전 포인트다. 연극 배경으로 설정된 어두운 저녁 숲이 대모산의 실제 경관과 어울려 생동감 있는 연출도 기대를 모은다. 

공연 당일에는 돌출무대를 활용해 배우와의 소통, 관객 참여 시간도 마련된다. 가족음악극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대모산 일부 지역을 숲속 야생화원으로 조성한 바 있다. 공연 전 가족과 함께 대모산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대모산 야생화원
새롭게 조성된 대모산 야생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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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