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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2일 영동전통시장에서 유명 개그맨 박준형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갈갈이 박준형, 영동시장에 뜨다’를 개최한다.
  
강남구와 영동전통시장상인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메인이벤트는 ‘시장 미니 노래자랑’으로, 사전접수 등을 통해 총 12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최우수상ㆍ우수상 수상자는 10월 강남페스티벌 ‘싱어킹’(노래경연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여기에 시장 내 전 점포 10% 이상 할인과 7080 통기타 공연, K-POP 댄스공연 등의 문화공연, 윷놀이ㆍ제기차기 등 전통문화 행사,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지난 1973년 논현동 주택가 골목에서 식료품 장터로 시작한 영동시장은 현재 130여개 점포를 자랑하는 강남구 유일의 골목형 전통시장이다. 2016년 시장 현대화 시설 사업을 통해 캐너피와 LED 간판이 설치되고, 전기와 통신ㆍ소방시설이 정비됐다.
  
이수진 지역경제과장은 “민선7기 들어 매주 목ㆍ금요일 문화공연 개최와 시장 안내표지판(조형물) 설치, 주변 상권과 연계한 ‘강남테마거리’ 조성 등 전통시장 명소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강남의 시장을 주민과 소통하고 행복이 넘치는 공간으로 디자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