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엄마손한식뷔페’, ‘고흥집’, ‘우리단골집’, ‘충남반찬’ 선정

홍보ㆍ인테리어 비용 등 점포당 최대 300만원 지원

한국 최초의 여성이발사 이덕훈(84) 씨가 운영하는 성북구 ‘새이용원’ 

서울시가 보존가치가 높지만 취약한 경쟁력으로 폐업 위기에 놓인 ‘추억 담긴 가게’ 50곳을 발굴해 3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문을 연지 5년 이상, 역사성, 전문성, 창조성, 예술성, 상징성 등을 지닌 가게들을 추천받아 선정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직영점 또는 가맹점, 유흥주점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선정된 추억담긴 가게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이발사가 운영하는 성북구 ‘새이용원’ ▲1975년 문을 연 신촌의 가장 오래된 커피전문점 서대문구 ‘미네르바’ ▲우리나라 사진역사의 산증인인 부자(父子)가 함께 운영하는 강북구 ‘서울사진관’ ▲아버지부터 아들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중구 ‘성광제화’ 등이다.

강남구에서는 ▲엄마손한식뷔페(1991) ▲고흥집(1984) ▲우리단골집(1974) ▲충남반찬(1995) 등 4곳이 선정됐다.

시는 이들 가게에 점포별로 최대 200만원의 홍보비와 1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한다.

홍보는 업주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자치구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정된 가게에는 예술전공 청년으로 구성된 '우리가게 전담예술가'를 연결해 가게 인테리어부터 제품 개발, 포장 디자인 등을 지원한다.

naviya22@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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