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감사해서 늦게나마 감사 인사드립니다
강남구 개포2동에 거주하는 신진희 베로니카의 남편 최원입니다

신진희 베로니카는 무의식 와상환자 즉 식물인간이며
매일을 정신없이 재활과 간병의 시간을 보내다
이제사 조금 안정되어
은인같은 분들께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드리며 주변에 알리고자 합니다

집사람 신진희 베로니카는 23.11.2 중랑구 00병원에서
건강검진중 mri조영제 쇼크로 심정지 되었고
인공호흡기와 위루관을 달고 무의식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작년 24.7월 중순에 집으로 왔습니다

가정간병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 같을 때 였습니다

와상환자라 병원식 침대가 필요하고
가정에서의 간병이라 필요한 의료품들과
집에와서 병원에서 만큼은 안되겠지만 재활치료를 해야 했으며

무엇보다
구축 아파트라 1층 출입구에서 지상으로 내려가는 경사로가 없어
공사용 사다리 2개를 구입하여 휠체어를 밀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장애인 등록을 위해 주민센터 방문하며 얻어온 장애인 복지지원 책자에
조그마하게 쓰여있는 서울남부지역 장애인보건의료지원센터로
전화하며 저희가족은 큰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퇴원을 앞두고 걱정만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 준비품목과 주치의제도, 뇌병변환자 기저귀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재활을 위한 강남구 보건소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이혜영 선생님)

이후 가정에도 방문하여 환자상태를 살펴주고
약달력,손재활공,기저귀사업 담당자 소개와
건강주치의 방문으로 환자의 건강이 많이 좋아 졌습니다
그리고 가족은 심리적 안정감과 경제적(기저귀지원)으로 큰도움 받고 있으며

소개해주신 강남보건소 수서센타(손정은님)에서 여러차례 가정을 방문하며
환자의 건강상태 체크와 필요한 의료품 지원과
뇌병변 중증환자를 위한 재활 병원 소개를 통해
뇌병변 중증환자의 재활에 큰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집에서 외부로의 연결로인 1층경사로를 설치해 주신
해냄복지재단의 (양은정) 적극적 지원 덕분 입니다

짧은 공사장 사다리로 인해 엎어질뻔한 위태로운 상황이 매번 출입하면서 일어났습니다.

2명이상이 휠체어를 잡고 조심하며 내리고 올렸으나
매번 위태위태한 정말 위험한 외부와의 연결이였습니다

그래도 환자 치료를 위해 가야하는 상황으로 위험하여 포기하면 외부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엄청난 병원비와 간병비가 없어 퇴원하여 가정간병을 하는 상황이라
개인적인 비용으로 설치하기에는 200만원 가량의 설치비가 너무나 부담되었습니다

강남보건소와 함께 방문하여 환자의 상태를 살피시며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주셨고
예산이 부족하여 설치업체에 부탁 부탁하여 힘들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아파트관리소에서는 재건축을 사유로 또 다른동과의 형평성 문제등을 이유로
지원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설치를 위한 주민동의 절차를 거치게 하여
겨우겨우 설치가 되었습니다

이후 이 경사로를 통해 환자와 가족은 세상과 접하고 있으며
매일 매일을 감사하며 은혜를 느끼며 간병하고 있습니다

의료사고는 소송중이고 보험은 소송결과보고 지급하겠다고 하고
가족 모두 수입 없는 상태에서 식물인간인 엄마를 돌보며 기적을 바라며 기도하고

정신없는 순간순간이 이제는 루틴이 되어 주변에 감사할 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울남부지역 장애인 보건의료지원센터의 이혜영님 아니였으면
저희는 아직도 뇌병변 중증환자 지원하나 받지못하는 상태일 것이며

강남구 보건소(수서센터 손정은님)의 관심과 지원이 없었더라면
집안에서만 재활과 치료중이였을 것이고

무엇보다 해냄 복지재단의 끈질긴 지원(양은정님)이 없었으면
매번의 외래는 목숩을 건 외출이였을 것입니다

세분의 관심과 지원이 저희가족을 살렸고 살리고 있습니다

고립된 와상환자의 가족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환자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대우와 가족들은 사회적 약자로서 지원과 관심을 받게 해주신 세분께

환자의 한명의 생명을 돌봄 뿐만 아니라
한가정을 유지하게끔 돌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울시의 장애인 지원부서, 강남구 보건소, 해냄복지재단의
사회적 기여와 책임에 감사드리며

저희 보다도 더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 분들게
더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며
사회와 격리되어 외톨이로 사는 가정과 환자가 없도록
살펴 주세요
늦게나마 이제사 감사 인사드림을 죄송해하며 글 마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신진희 베로니카 가족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