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을 몇 달 전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한 시간씩 수영을 배웁니다. 작은 수영장이고, 수질은 중간수준으로 보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등록에 성공한 점을 짚어두고 싶네요.

무엇보다 수영강사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십니다.

수영장이 물소리로 시끄럽기 마련인데, 큰 목소리로 설명하시느라 여자 강사분의 목에 핏줄이 서기도 합니다.
또한 수강생들의 수영 실력을 높여주려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오시는 것도 놀랍습니다.
그냥 말로 떼우는 것이 가능함에도 시범을 일일이 보여주십니다.
자칫 수강생들끼리 서로 서먹해지기 쉬운데, 밝은 표정과 친절한 인사로 전체 분위기를 풀어주시기도 합니다.

강사분들에게 따로 감사의 말씀을 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곳에 적어두면 마음이 일부라도 전달될까 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강사님들, 특히 월수금 아침 7시 중급, 화목 아침 7시 중급을 맡고 계신 두 분이 참 좋으세요.(성함을 잠깐 들었는데, 제가 머리가 나빠 외우질 못했습니다)

올해 여름이 특히 더울 것 같습니다.
강사님들 , 같이 수영하시는 분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글문 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