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담긴 닭곰탕으로 어르신 1인가구 건강 챙기는 역삼1동
- 관내 식당 후원받아 12월까지 매달 홀몸어르신 10명에게 식사 지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역삼1동이 관내 식당의 후원을 받아 연말까지 매달 홀몸어르신 10분에게 식사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미담의 주인공은 지난해 말 개업한 ‘동대문원닭한마리’ 식당을 경영하는 이관웅 사장이다. 평소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 사장은 “비록 영업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제 능력 안에서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싶었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한 그릇을 비우시고 기분 좋게 나서시는 모습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초복을 맞아 진행한 첫 식사 나눔 현장에서는 닭곰탕과 함께 수박을 대접받은 어르신들의 기분 좋은 인사가 이어졌다. “내 입맛에 딱 맞는다”며 연신 맛있다는 말을 반복하던 A 어르신은 “요즘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돼 식욕이 떨어졌는데 덕분에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며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경수 역삼1동장은 “역삼1동은 강남구 22개 동 중 1인가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서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1인가구 돌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 사업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따뜻한 나눔이 살아있는 역삼1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