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 3600만 원 예산 확보 1대당 60만 원 지원...질소산화물 87% 감소하고 난방비 최대 44만 원까지 절약 -

- 올해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 중위소득 100%까지 확대, 연탄·기름 보일러 교체도 포함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올해 총 36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1가구당 60만 원을 지원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7% 줄이고, 일산화탄소 70.5%, 이산화탄소 19%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기존 노후 보일러 대비 약 12% 높아져 연료비 절감 효과도 크다.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연간 최대 44만 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 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민간 사회복지시설(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경우 기존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소득 기준이 완화됐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연탄·화목·기름 보일러를 친환경 인증을 받은 LPG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해졌다. 보일러 교체 비용은 약 90만 원 수준으로, 이번 지원을 통해 60만 원을 보조받으면 자부담금은 30만 원으로 줄어든다. 자부담금 마련이 어려운 가구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신청은 온라인(https://ecosq.or.kr/boiler) 또는 구청 방문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구비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행정·정보>공고·입법예고>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환경과 녹색에너지팀(02-3423-62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친환경 보일러 교체는 공기질을 개선하고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