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기부의 뜻, 50년 만에 대치4동 축제로 부활한다

- 10.20, 도곡초등학교에서 제1회 대치4동 한마음축제·이경지 여사 추모식 개최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대치4동이 오는 20일 도곡초등학교에서 제1회 대치4동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고, 그 일환으로 이경지 여사의 뜻을 기리는 추모식을 연다.

이경지 여사(1897~1980)는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평생을 독립운동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인물이다. 또한 197581일 도곡초등학교에 5098평의 토지를 기증해, 1976312일 학교가 설립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동은 이경지 여사가 토지를 기증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계기로 삼고자 매년 축제와 함께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축제의 시작은 퓨전국악 그룹 아기자기의 연주와 도곡초등학교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알린다. 이어서 이경지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되며,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줄타기곡예 전승자인 남창동 명인의 공연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예정이다.

황경호 대치4동장은 매년 열리는 대치4동 한마음축제를 통해 이경지 여사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모식 준비 과정에서 후손과 연락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경지 여사의 후손에 대해 알고 있는 주민이 있다면 대치4동 주민센터(02-3423-8502)로 연락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