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 배달로 1인 취약 가구 고독사 예방 나선 수서동
- 9.12 ㈜풀무원녹즙 대치가맹점과 협약… 12월까지 40가구에 주 2회 음료 공급·안부 확인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수서동이 지난 12일 ㈜풀무원녹즙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의 고독사를 막기 위한 ‘싱글싱글 건강플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은 지난 13일부터 12월까지 ㈜풀무원녹즙으로부터 저렴하게 공급받은 건강음료를 1인 취약 가구 40세대에 주 2회 공급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사전 고지 없이 이전에 배달한 음료가 문 앞 보냉 가방에 남아 있는 경우 업체에서 복지플래너에게 즉시 연락해 빠르게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동은 그동안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부 확인, 음료·죽 등 식료품 지원을 통한 안부 확인 사업 등을 진행해 왔으나,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해 혜택을 입는 주민의 범위가 좁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이에 따라 동은 이번 사업 대상을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이 적고 건강 관리 상태가 상대적으로 열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장년층 및 비수급 가구로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까지 포용할 계획이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는 “그동안 수서동 주민센터와 긴밀하게 구축해 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나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웃사랑이 담긴 풀무원의 건강음료와 함께 취약 가구가 안전하고 행복한 수서동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미영 수서동장도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풀무원의 협력으로 더 많은 분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 등 지역 공동체와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 지역 돌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따뜻한 사랑이 넘치는 수서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