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2, 길거리로 내몰릴 한부모 가구에 희망의 동아줄 선사

- 암 투병, 월세 체납으로 인한 퇴거 위기에 놓인 가구에 긴급복지 지원하고 민간 후원 연계 보증금 마련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역삼2동이 위기상황에 처한 한부모 가구에 긴급복지와 민원 후원을 연계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지원했다.

초등학생 자녀 한 명과 함께 살고있는 최OO 씨는 유방암 투병과 관절염 등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여기에 생활비와 의료비까지 과다한 지출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로 인해 1년 이상 월세 체납으로 인한 퇴거 위기, 공과금 체납 등 주거 위기, 자녀 교육 문제까지 겹치면서 복합적 위기 상황에 처했다.

역삼2동은 최 씨의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가능한 복지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했다. 기초생활수급 신청, 긴급복지 신청, 장학금 지원, 생필품 꾸러미 등을 지원하고 보증금 마련을 위한 민간 자원을 연계했다. 사연을 들은 원불교 역삼교당에서는 1백만원을 후원하며, 도움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다른 기부처까지 연결해주었다. 원불교 역삼교당의 연계로 기업 3(이나키, 제네스, 하늘과 나무)에서 각각 1백만원씩 후원하고, 한국자유총연맹강남지회에서 50만원을 기부해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최 씨는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연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아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오혜영 역삼2동장은 길거리로 내몰리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 뻔한 위기가구를 동주민센터와 후원처가 합심해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앞으로 지역 내 위기가구에 동아줄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이어가며, 이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