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4, 마을 공동체 회복에 임대주택 주거 매니저가 나섰다!

- 공공임대주택 5채 건물에 입주자 1명 주거매니저로 선정...주민 안부 묻고 화단 조성 등 주거 환경 개선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개포4동이 5월부터 12월 말까지 공공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내가 주거 매니저사업을 추진한다.

개포4동에 다세대, 다가구 주택은 전체 주택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 중 취약계층 21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공공매입임대주택 15채 건물은 대부분 오래되고 외관이 낡았다. 또 주민 간 교류가 단절돼 고독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낙후된 공동주택 단지의 환경개선을 위해 개포4동에서는 주민주도형 지역 만들기 모형으로서 내가 주거 매니저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공공매입임대주택 5채를 선정해 건물마다 입주자 1명을 주거 매니저로 선정한다. 주거 매니저가 건물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고 재활용 분리수거 관리, 주택 주변 화단 설치, 쉼터 조성 등 주거 환경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5월 주거 매니저들이 2회에 걸쳐 주민센터에 모여 공동현관용 화분과 리스를 만들고, 건물에 작은 화단을 조성했다. 화단이 생기자 마을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늘 현관 앞에 쌓였던 재활용 쓰레기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입주민들이 화단에 번갈아 물을 주며 자연스럽게 이웃과 교류가 시작된 것이다.

개포4동은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향후 집수리 교육, 1인 가구 커뮤니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포4동 이호병 동장은 주민들이 주도해 마을의 작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주민 역량을 모아 지역 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고독사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