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미디어폴 아트스케이프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 노후화된 미디어폴 18기와 강남스퀘어 리모델링해서 K-컬처 즐기는 세계적 랜드마크 조성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4월 ‘강남 미디어폴 아트스케이프(ARTscape)’로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 분야는 인테리어/건축 사용자 경험(Interior / Architecture UX) 부문과 설비(Installations) 부문 등 2개 부문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마케팅 컨설팅회사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로써 지난 1월 국내 디지털산업의 권위 있는 디자인시상식인 ‘2022 앤어워드’의 ‘디지털 광고&캠페인’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이후 연이은 수상 쾌거를 달성했다.
구는 2022년 기존의 노후화되고 운영이 중단됐던 미디어폴과 강남스퀘어 리뉴얼을 추진해 강남역 일대 명소화 사업에 나섰다. ㈜CJ CGV가 참여해 미디어폴 리뉴얼과 위탁운영을 맡고, 광고 운영 수익 중 일부를 공공기여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른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미디어폴 아트스케이프’와 ‘스퀘어 광장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미디어폴 아트스케이프(ARTscape)’는 art(예술)와 landscape(풍경)의 합성어로,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760m 거리에 설치된 미디어폴 18기와 대형 전광판 5기에서 송출하는 공공 미디어 아트쇼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해 국내 유명 아티스트의 미술작품을 디지털 이미지로 표출하고 있다. 매일 밤 8시반, 9시반, 10시반에 시작해 5분 동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공기여금으로 리모델링한 ‘강남스퀘어 광장’은 상시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국기원 태권도 쇼, 국립국악고 연주, 한국문화재단 전통 국악 퍼포먼스 등 K-컬처 공연과 랜덤플레이 댄스, 버스킹 등 K-POP 공연이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강남스퀘어 광장 대형 미디어월에 K-POP 뮤직비디오 등 K-콘텐츠가 상시 방영될 수 있도록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역 미디어폴을 새롭게 바꿔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인정하는 아름다운 랜드마크로 조성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강남역 일대를 K-컬처를 즐기는 세계적인 명소로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