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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 727‘광장’으로 바꿔 전 국민이 쓰도록 할터
- 임대주택 건립보다는 주변 교통시설 이용자들을 위한 광장으로 지구단위계획변경 입안추진
- 분진과 소음에 취약한 교차로 임대주택 건립 강행은 주민의 건강보다는 행정 편의주의를 우선시하는 복지부동의 표상이며 비인간적 처사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수서동 727번지는 5개 노선이 환승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는 물론 토지 효율성과 경제적 논리에도 맞지 않는 임대주택(모듈러주택) 건립은 즉시 철회되어야 하며 SRT수서역 이용 국민 등 다중이 이용하는 광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서역 일대는 세곡 보금자리주택과 인근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지금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수서역 6번 출구와 버스정류장에 인접한 수서동 727번지 일대는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극심한 혼잡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교통전문가(교통기술사) 자문에서도 개발제한구역인 대모산에 인접해 있어 교통시설 추가공급과 격자형 도로계획이 어려워 장래 교통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서역 사거리는 가로구간에 비하여 교차로 용량이 부족해 교차로 시설개선과 대중교통시설 확보는 물론 이용객의 편의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수서동 727번지는 장래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SRT수서역이 개통되면 1일 약17만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될 것이라는 2012년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결과에 따라 교통시설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임대주택 개발계획을 유보하고 구룡마을 등 타 지역으로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강남구 주민들로 구성된‘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대표가 서울시를 방문하여 4만 3천여명이 서명한 임대주택 건립 반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회답을 받지 못했으며,
서울시장은 지난 4월 20일 지역구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주민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 해보겠음”이라는 답변을 해놓고도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없이 SH공사에서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한 모듈러주택(일반주택) 건립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데 대해
강남구는 분명한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아울러 이 지역을 주변 교통시설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광장을 조성하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하고 이에 따라 각종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는 4만 3천명의 주민 반대서명과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의 임대주택 건립 문제점 지적에 귀 기울여 지금이라도 모듈러 임대주택 건립 추진을 중단하고, 광장 조성 계획에 협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