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트랙 2·3째주 화요일 오후 2시~5시 개방



서울시 강남구가 3월부터 웰에이징센터(이하 센터) 걷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실내 걷기 트랙을 매주 2, 3주 화요일 오후에 개방하고, 매 분기 야외 걷기 행사도 개최한다.

센터는 실내 트랙인 ‘g트랙’에서 자율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동처방사가 전문장비를 이용해 보행 패턴을 분석 후 개인별 바른 보행을 위한 운동 처방을 제공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g트랙을 따라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 수강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g트랙 걷기 운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 올해부터 이 공간을 2·3주 화요일 오후 2시~5시에 개방해 강남구 거주 60세 이상이면 자유롭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분기별로 걷기 프로그램 수료자 등을 대상으로 ‘힐링 야외 걷기’를 개최한다. 이번 3월 야외 걷기는 23일 2시에 열리며, ‘도심 속 푸릇한 공원 걷기’를 테마로 청담근린공원~삼성해맞이공원 등을 걷는다. 운동처방사와 걷기 전문 강사가 동행하며 시작 전 바른 걷기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앞으로 △5월 ‘가족&친구와 함께 양재천 걷기’ △9월 대모산 둘레길에서 ‘무더위를 날릴 숲 걷기’ △11월 논현동~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가을을 느끼며 걷는 일정 등을 진행한다. 센터 수업에 참가한 구민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9일부터 전화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및 문의할 수 있다.

2021년 12월에 문을 연 강남구 웰에이징센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 시니어 전문 건강증진기관으로 강남구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신체기능평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운영 △건강요리교육 운영 △웰리빙(Well-living), 웰다잉(Well-Dying) 인식개선 교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센터 이용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올해 더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