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염도계 대여 프로그램 운영...우리 집 국은 얼마나 짤까?

- 8월 6일~8일 80명 선착순 모집, 저염 교육을 받은 후 2주간 염도계를 활용해 일지 작성하고 식단 상담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8월 6일부터 9월 3일까지 염도계 대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저염 교육을 받은 후 2주 동안 자신이 먹는 음식의 염도를 측정해 기록한 후, 그 결과를 피드백 받는 프로그램이다.

식약처 보도(2024.5.30.)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 국민이 나트륨을 섭취하는 주요 장소는 가정(66.8%)이다. 무엇보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배달·포장·간편조리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염도계를 활용해 집에서도 저염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8월 6일부터 8일까지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저염 교육은 ▲8월 13일(보건소 1층, 20명) ▲8월 20일(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3층, 60명)에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평소 식습관을 확인하고, 저염실천 방법, 염도계 사용법 등의 이론교육과 염도체크쿠키를 활용한 미각테스트, 저염 간장 만들기 등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2주간 염도계를 활용해 염도 측정 일지를 작성한다. 이 결과지를 바탕으로 보건소와 1인가구커뮤니티센터에서 영양 상담을 실시한다. 2주간 저염 실천에 성공한 사람에게는 챌린지 달성 기념 선물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용을 확인 후 ‘교육신청’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02-3423-7231)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집에서 먹는 국, 찌개 등의 염도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저염 실생활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영양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바른 식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