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 웨딩’은 패션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웨딩플래너 등의 경력을 가진 여성들로 이루어진 동아리다. 회원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이후 2017년 강남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스몰 웨딩 스타일링 전문과정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작지만 의미 있는 결혼식을 위해 봉사하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력 재창출을 노리기도 한다.

동아리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기에 만드는 소품이 달라질 때마다 서로의 선생님이 되어 준다. 화려한 이전 경력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명 ‘금손’이라 불리는 회원들만 모여 있다. 한데 모여 제작 소품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작업이 시작되면 숨겨왔던 솜씨를 발휘해 멋진 작품을 완성해 낸다.

지난 10월 6일 진행된 2023 강남평생학습 체험·전시회에서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티 라이트 만들기 체험과 웨딩 포토존을 준비했다. 티 라이트는 특별한 날 이벤트에 자주 사용되는 작은 향초이다. 체험을 통해 만든 작품으로 연말 파티 분위기를 밝혔으면 한다는 동아리원들의 말에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손끝에 웨딩’은 화려한 결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을 응원한다. 언제나 영원을 약속하는 사람들을 성심껏 돕겠다는 ‘손끝에 웨딩’. 이들의 노력으로 사랑과 사람이 넘치는 강남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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