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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정 ‘랜선’ 타고 민심 속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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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재일자2021-05-10
  • 조회수420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도 그중 하나.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온택트’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지자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앞다퉈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일방적으로 시·군·구의 정책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며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공무원들이 직접 유투버로 나서기도 한다.  전라북도 완주군 직원들은 지난 7일 인구정책 유튜버 모임 ‘완주 인싸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직원 7명으로 구성된 ‘완주 인싸모’는 “완주로 인구를 싸그리 모으자”를 뜻하는 말로, 직원들이 촬영·편집·진행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주군 인구정책 전반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튜버로 나선 직원들은 “평소 유튜브를 자주 보면서 ‘군 정책도 유튜브를 활용해 재미있는 영상으로 홍보하면 파급효과가 크겠다’고 생각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면서 군정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인구정책을 홍보하는 일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줘 고맙다”며 “젊은 직원들이 만든 인구정책 홍보영상이 유튜브 주요 이용자인 청년층의 공감을 이끌어내 군의 잠재인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상북도 봉화군(군수 엄태항)도 유튜브 채널 ‘봉화나들e’를 새로 개설하고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면서 군정 소식을 접하기 어렵게 된 주민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어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로 한 것.  유튜브 채널에는 △주요 정책과 생활정보를 알리는 ‘봉화 內’ △봉화군의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봉화 行’ △대표 농산품을 알리는 ‘맛좋은 봉화’ 등 여러 테마의 영상 20여 편이 올라 있다. 군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비롯해 농·특산물, 축제, 관광 분야 등의 재미있고 유익한 맞춤형 군정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달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안중학 기획감사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가는 주민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알찬 영상을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라며 “봉화나들e 채널 구독과 알림 설정으로 봉화군의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보길 바란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자체장이 직접 ‘유튜버’로 나서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기도 한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도 그중 하나로, 이 구청장은 지난달 ‘이승로TV’를 개설하고 구의 소식을 편하고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구청장실을 개방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1년여 전부터 매주 화·금요일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국내외 현황과 대응 상황을 직접 소개해 오고 있다. 매회 10분 내외로 제작되는 이 콘텐츠는 구청 유튜브 채널과 구청 홈페이지에도 소개된다. 건당 평균 조회수가 8000회에 근접할 정도로, 시민들과 정책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창구로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밖에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 맛집 등 지역의 유익한 여러 정보를 영상으로 담은 ‘세로로 보는 서대문’을 선보이고 있다. ‘세로로 보는 서대문’은 스마트폰에 적합한 세로 사이즈 화면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안산 벚꽃 랜선 여행’을 시작으로 매달 한 편씩 서대문구청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는데, 다음 달에는 버려진 지하공간에서 예술공간으로 거듭난 ‘홍제천 홍제 유연’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대문구는 구청 유튜브 채널에 ‘서댐TV’ 코너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랜선으로 감상하는 홍제천 개나리’ ‘동네 운동기구를 활용한 건강한 허리 만들기’ ‘우리 동네 소식’ 등 10여 편의 영상을 만날 수 있는데,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멋지고 유익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영유아 보육 및 어린이집 전용 유튜브 채널 ‘중구 아이TV’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유튜브 채널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와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 콘텐츠와 지역 어린이집 정보 및 소식, 구의 보육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중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찾는 일이 힘들어지면서 어린이집 교사들과의 쌍방향 소통도 어려워졌다”며 “어린이집 교사들의 애로사항과 부모들의 육아 고민상담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의 비대면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문보기: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artid=202105090904001&code=11#csidx991786ccb46f1f69a750b1b40f6ea33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도 그중 하나.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온택트’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지자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앞다퉈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일방적으로 시·군·구의 정책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며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공무원들이 직접 유투버로 나서기도 한다.

전라북도 완주군 직원들은 지난 7일 인구정책 유튜버 모임 ‘완주 인싸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직원 7명으로 구성된 ‘완주 인싸모’는 “완주로 인구를 싸그리 모으자”를 뜻하는 말로, 직원들이 촬영·편집·진행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주군 인구정책 전반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튜버로 나선 직원들은 “평소 유튜브를 자주 보면서 ‘군 정책도 유튜브를 활용해 재미있는 영상으로 홍보하면 파급효과가 크겠다’고 생각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면서 군정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인구정책을 홍보하는 일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줘 고맙다”며 “젊은 직원들이 만든 인구정책 홍보영상이 유튜브 주요 이용자인 청년층의 공감을 이끌어내 군의 잠재인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상북도 봉화군(군수 엄태항)도 유튜브 채널 ‘봉화나들e’를 새로 개설하고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면서 군정 소식을 접하기 어렵게 된 주민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어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로 한 것.

유튜브 채널에는 △주요 정책과 생활정보를 알리는 ‘봉화 內’ △봉화군의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봉화 行’ △대표 농산품을 알리는 ‘맛좋은 봉화’ 등 여러 테마의 영상 20여 편이 올라 있다. 군은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비롯해 농·특산물, 축제, 관광 분야 등의 재미있고 유익한 맞춤형 군정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달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안중학 기획감사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가는 주민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알찬 영상을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라며 “봉화나들e 채널 구독과 알림 설정으로 봉화군의 다양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보길 바란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자체장이 직접 ‘유튜버’로 나서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기도 한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도 그중 하나로, 이 구청장은 지난달 ‘이승로TV’를 개설하고 구의 소식을 편하고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구청장실을 개방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1년여 전부터 매주 화·금요일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국내외 현황과 대응 상황을 직접 소개해 오고 있다. 매회 10분 내외로 제작되는 이 콘텐츠는 구청 유튜브 채널과 구청 홈페이지에도 소개된다. 건당 평균 조회수가 8000회에 근접할 정도로, 시민들과 정책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창구로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밖에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 맛집 등 지역의 유익한 여러 정보를 영상으로 담은 ‘세로로 보는 서대문’을 선보이고 있다. ‘세로로 보는 서대문’은 스마트폰에 적합한 세로 사이즈 화면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달 ‘안산 벚꽃 랜선 여행’을 시작으로 매달 한 편씩 서대문구청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는데, 다음 달에는 버려진 지하공간에서 예술공간으로 거듭난 ‘홍제천 홍제 유연’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서대문구는 구청 유튜브 채널에 ‘서댐TV’ 코너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랜선으로 감상하는 홍제천 개나리’ ‘동네 운동기구를 활용한 건강한 허리 만들기’ ‘우리 동네 소식’ 등 10여 편의 영상을 만날 수 있는데,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멋지고 유익한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영유아 보육 및 어린이집 전용 유튜브 채널 ‘중구 아이TV’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유튜브 채널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부모들이 아이와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놀이 콘텐츠와 지역 어린이집 정보 및 소식, 구의 보육정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중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찾는 일이 힘들어지면서 어린이집 교사들과의 쌍방향 소통도 어려워졌다”며 “어린이집 교사들의 애로사항과 부모들의 육아 고민상담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의 비대면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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