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최근 열린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개막식’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두레나눔상)을 수상했다.


26일 구에 따르면 웰에이징센터는 건물의 지상 주차장을 어르신 건강증진 공간으로 새롭게 바꾸고 특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강남구웰에이징센터(선릉로108길 27, 3층)는 2021년 전국 최초로 설치한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건강증진센터다.

2019년 보건소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구민 건강을 위해 가장 노력을 기울여야 할 대상으로 노년층(50%)이 1위로 선정됐고, 노년층 대상 우선 사업으로 치매예방 및 관리(66%),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관리(36%)을 꼽은 구민들의 의견과 2020년 타당성 조사연구를 토대로 설립됐다.
 

복잡한 도심에서 시설 조성을 위한 부지와 공간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던 중 기존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지상 3층 주차장 공간을 활용하는 묘안을 냈다. 선정릉에 인접한 센터는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센터를 방문할 수 있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운동 특화 프로그램인 ‘액티브시니어’ 과정을 운영했다.

또한 영양잡힌 식단을 배울 수 있는 요리교실, 웰리빙(Well-living), 웰다잉(Well-dying)등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구민들의 건강한 노년을 지원하기 위한 공들여 조성한 시설이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하고 우수한 공간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영광이다”며 “앞으로 센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도 계속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른 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시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