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홀몸어르신 모시고 함께 걸어 ‘봄’ 나들이

- 지난 17일 한탄강 주상절리와 백마고지 전적지 다녀와... 어르신 사회관계망 구축 및 건강증진 도모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압구정동이 지난 17일 ‘홀몸어르신 함께 걸어 봄’ 행사로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30명을 모시고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와 백마고지 전적지 나들이를 다녀왔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압구정 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에게 외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간 친목 도모를 활성화하고자 계획됐다.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방문간호사가 동행하고 주민봉사단이 직접 만든 간식도 마련했으며, 어르신들은 그간 줄어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은 홀몸가구 안부 확인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달 12일에는 저소득 어르신들이 각종 의료지원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강남구 병원관리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채목 압구정동장은 “이번 나들이가 홀몸어르신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돌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