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을 든 강남 시니어! 강남구, ‘시니어 아티스트전’ 개최

- 15일~17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작품 35점 전시...60세 이상 누구나 센터 미술수업 들을 수 있어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5일부터 17일까지 강남구치매안심센터 4층 전시실에서 ‘시니어 아티스트전’을 개최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시니어 아티스트전은 강남구 치매안심센터의 미술 프로그램을 수강한 어르신들이 그려낸 우수 작품을 전시한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예방하고자 센터를 방문했던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그림그리기를 처음 접하고 흥미를 느끼면서 점점 아티스트라고 불릴 만큼의 좋은 작품을 그리게 되면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실제로 어르신 중에 여든이 넘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해 개인전을 가진 분도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아크릴화 작품 35점을 전시한다. ‘여행’, ‘가족’을 주제로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남아 있거나 행복한 기억을 그림에 담아 노년을 살아가는 긍정적인 마음과 희망을 드러냈다. 15일 3시에 열리는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는 난타공연, 샌드아트 공연이 열리고, 포토존에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도 있다.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미술 프로그램은 ‘치매예방 뇌건강 솔루션’을 통해 정상군, 경도인지장애군, 치매군으로 나눠 그룹별로 수업해 관내 거주하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 1회 90분 3개월 수업으로 전문 미술치료사와 함께 기초드로잉부터 아크릴화까지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고 창작활동을 한다. 초·중·고급반을 운영하고, 고급반에서 시니어 아티스트 작품전을 준비한다.

인지건강 프로그램의 하나인 미술치료는 손을 움직이고 소근육을 자극해 인지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또 아름다운 색채와 이미지는 두뇌 활동을 촉진시킨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심신 완화 효과가 있고, 완성 작품을 통한 성취감과 자심감도 회복할 수 있다. 수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사와 다양한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관심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치매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행복한 시니어 라이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