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2동, 향기로운 소풍 이벤트로 어르신 일상에 활력

- 지난 16일 저소득 어르신 20분 모시고 양평 들꽃수목원 나들이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개포2동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분을 모시고 양평 들꽃수목원에서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개포2동 보장협의체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나들이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이 외부 활동 경험을 통해 고독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일상에서 활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으며, 온누리교회 강남C공동체가 간식과 기념품을 후원했다.

이날 일정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나들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동보장협의체 위원 1명과 어르신 4분이 한 조가 돼 소화했다. 참가자들은 들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맛있는 점심시간과 티타임을 즐기며 화사한 봄 풍경을 만끽했다.

평소 외출하는 일이 적다는 한 어르신은 “여러 사람과 어울려 꽃구경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대화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를 준비해 주신 분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다”고 만족했다.

한편, 개포2동 보장협의체는 어르신을 비롯한 관내 취약계층 돌봄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어르신 이미용서비스 및 홀몸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방문’과 함께 올해 5월부터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1인 중장년·어르신 가구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나혼자 개포2동에 산다’를 실시 중이다. 이를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고 고독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경아 개포2동장은 “이번 나들이가 어르신께 봄꽃만큼 향기로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