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맞춤형 티 테라피와 음악으로 힐링데이 만들어
- 어버이날 맞아 저소득 홀몸어르신 15분 모시고 한방 티타임과 행복콘서트 공연 진행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신사동이 지난 8일 저소득 홀몸어르신 15분을 모시고 강남메디컬투어센터(이하 센터) 1층 커뮤니티룸에서 힐링 티 테라피와 행복콘서트를 진행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동주민센터와 신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2부로 진행됐다. 먼저 진행된 맞춤형 한방차 즐기기 시간에는 한방카페 ‘티 테라피’의 이은경 대표가 다양한 한약재를 소개한 후 오감을 이용해 각 재료를 느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주어진 재료를 활용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안심차 ▲스트레스로 인한 눈 피로를 해소하는 향토차 등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추천받아 다과와 함께 즐겼다.
이어서 강남구가 지원하는 거리예술공연 행사 ‘행복콘서트’ 공연팀인 로맨틱나잇이 재즈 공연을 선보였다. 센터 로비에서 펼쳐진 2부 행사에서는 클래식, OST,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즈로 해석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뿐 아니라 이날 센터를 찾은 인근 주민들도 싱그러운 봄 기운을 담은 재즈 공연을 함께 감상하고 호응했다.
동은 행사 마무리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성함을 띄운 스크린 주변을 꽃으로 장식한 포토존에서 개인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찍은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께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찾아와 주는 자녀가 없어 쓸쓸한 어버이날을 보낼 뻔했는데 동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일정 내내 살뜰히 챙겨줘서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장원 신사동장은 “이번 행사가 어버이날을 외롭게 보내셨던 홀몸어르신들에게 위안과 치유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공경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힐링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