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환경강사 양성

주민 4555명 교육혜택

서울 강남구가 기업과 협업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안겨줬다. 강남구는 사회가치경영(ESG) 동행 사업을 통해 환경강사 31명을 양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가 손길을 내민 기업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다. 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주관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모사업’에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사업비 5500만원을 확보해 경력단절여성 환경리더 양성,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환경교육, 사회가치경영 홍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환경교육에는 신규와 기존 인력 4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31명이 환경강사로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48개 기관에서 아동 청소년 노년층 총 4555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에 필요한 도구 등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강사 중 13명은 협동조합을 꾸려 국가통합인증(KC)을 취득하고 온라인 판매망에 입점했다.

양성과정에 참여한 주민들 호응도 크다. 수강생 만족도 조사에서 99%가 긍정 답변을 했고 강사들이 진행한 ‘찾아가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도 95%가 넘는 만족도를 기록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환경인식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며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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