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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환경 리더 양성 교육 현장.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함께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동행 챌린지 사업’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31명을 환경 강사로 양성했다고 11일 밝혔다.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여기서 주관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모사업’에 강남구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선정돼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사업비 5500만 원을 확보하고 경력단절여성 환경리더 양성,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환경교육, ESG 캠페인 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했다.

강남구는 신규 환경 강사 양성과 기존 강사 보수교육을 통해 총 46명을 교육했다. 이 중 31명이 환경 강사로 취업에 성공하며 48개 기관에서 아동·청소년·어르신 4555명에게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에서 환경 강사들은 교육 교구를 직접 개발했으며 이들 중 13명은 자발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교구의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을 취득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판매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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