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내달 6일 역삼1문화센터 강남씨어터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다시, 꽃 피는 날’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를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에서 지정한 날이다. 마지막 날인 9월 7일은 ‘경력단절 예방의 날’로 일·가정 불균형과 직장 내 불평등으로 인해 여성들이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가정과 기업 내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실현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강남구가 주최하고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삶을 이해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자 기획했다. 행사는 크게 기념행사와 체험 부스로 나눠 운영한다. 기념행사는 선배가 들려주는 경력이음 스토리, 힐링 음악콘서트,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을 진행한다.
2023년 강남구 환경리더(ESG) 양성과정을 수강하고 현재 환경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성숙 님이 자신의 경력단절 극복 스토리를 발표해 관객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 계획이다. 힐링 음악콘서트에서는 테너와 소프라노가 어우러진 팝페라 공연을 통해 육아와 경력단절 등으로 인하여 지친 여성들에게 일상의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여성 구민과 관내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중에서 양성평등 발전과 여성 지위 향상, 지역사회 발전 등에 공로가 있는 11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다. 기념행사는 구민 2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를 원하는 분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herstory.or.kr)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체험부스는 오후 3시부터 역삼1문화센터 1층 외부에 열린다., 오늘의 사진 네컷, 양성평등 실천 약속을 담은 테라리엄(terrarium) 만들기, 키트를 활용한 무드등 만들기 등을 주제로 3개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이번 행사와 연계해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경력단절 인식 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SNS에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지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내달 6일 100개의 메시지를 선정해 공개하고, 향후 경력단절예방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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