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인한 눈 질환 실명위험 높아

전체 실명환자의 80%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화에 따른 눈 질환 예방이 요구된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눈 질환에는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병성망막염 등이 있다. 2004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3대 질환을 포함해 전체 실명환자의 82%가 50세 이상이다.

전체 인구의 약 30%가 50세 이상인 우리나라는 국민 3분의 1이 실명 위험 속에 있는 셈이다.

황반변성은 혈관장애가 원인인데, 어지러움과 함께 한쪽 눈을 가릴 때 글씨가 작게 보이고 굴곡이 생겨 보인다. 또는 중심시야가 점차 터널처럼 어둡게 보이고 심하면 사람 얼굴도 구별하기 힘들어진다.

녹내장은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공급이 잘 안 돼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아주 천천히 진행되며 시력저하와 구토, 두통 증상을 보인다.

주로 심각한 눈 질환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이들에게 찾아온다. 흡연, TV 시청,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등 생활환경 변화도 눈 질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눈 건강 관련 제약 및 의료기기 생산 판매업체 바슈롬에 따르면 불균형한 영양소 섭취도 눈 질환에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 시력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루테인이다.

루테인이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지난 2001년 발표된 바 있다.

때문에 루테인 성분이 포함된 음식이나 영양제를 따로 먹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루테인 외에 오메가3 지방산이나 비타민C와 E, 아연 등이 눈 기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노년시대신문(http://www.nnnews.co.kr) 유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