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역삼1 금요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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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8일(금) 오후 4시 30분 / 7시 30분 (2회공연)

 

□ 내 용

게임, 컴퓨터에 익숙해져 이미 다 만들어진 것을 조작하는 놀이에 익숙해진 우리어린이들에게 그림자를 통해 따뜻한 빛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작품입니다. 또한 그림자와 음악연주, 배우들이 어우러지는 '총체극' 이기도 합니다.

그림자를 만들고 움직이는 과정까지 전 과정이 작가의 손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음악은 기존에 알려진 악기들과 실생활 속에서의 도구를 응용하여 만든 악기를 함께 연주합니다.

배우는 평면적일 수 있는 그림자극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역할과 아이들에게 보는 공연에서 함께 참여하는 공연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림자극은 빛과 물체를 이용하여 보여 지는 부분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상상력을 키워주는 있는 예술 활동입니다.

 

 

 

<공연소개>

 

 

<그림자극> 늑대가 뭐!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어린이 동화를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해 바라본 작품입니다.

아기돼지 삼형제가 늑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기돼지의 입장에서 쓰여진 동화라면 <늑대가 뭐!>는 아기돼지를 괴롭히는 늑대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아기늑대가 아기돼지들을 괴롭히는 동기, 왜 늑대가 아기돼지들의 집을 부서뜨리려고 했을까를 생각해보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그 편견에 의해서 바뀌어가는 인성을 아이들 스스로에게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깨비의 꿈> 버려진 물건에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음 느끼게 해주는 작품

전래 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도깨비를 소재로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는 마음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 주고자 하는 작품입니다.

물건은 단지 소모품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해, 오래되었거나 조금 사용하기 불편하면 무심코 버려버리기 쉬운 우리들의 행동에 대한 문제점을 어린이들에게 제시해 보려고 합니다.

물건을 쓰면서 만들어지는 추억이나 함께한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교육적 목적을 그림자극으로 구성했습니다.

 

 

 

<줄거리>

 

1부 <그림자극> 늑대가 뭐!

장난꾸러기 늑대 페로스가 엄마, 아빠와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

때 마침 아기돼지 삼형제도 아빠 엄마와 함께 페로스 일가가 간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 모래사장에서 아기 돼지들이 모래성을 만들면서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본 페로스는 돼지들에게 같이 놀자고 하지만 아기돼지들은 페로스에게 늑대는 이상하고 무섭게 생겼다며 혼자 놀라고 놀린다.

화가 난 페로스는 아기돼지들에게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모래성을 부서 버리겠다고 한다. 아기돼지들은 엄마, 아빠에게 달려가 늑대가 자기들을 괴롭힌다고 일러바친다.

화가 난 돼지 엄마, 아빠는 늑대 페로스의 엄마 아빠에게 페로스에게 주의를 주라고 한다.

그 말을 페로스 부모님은 페로스에게 아기돼지들이 만든 모래성을 건들이면 안 된다고 야단친다. 억울한 페로스는 모래성을 건드리지 않고 부서뜨리는 방법으로 입김 부는 연습에 들어간다.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의 모래성을 입김으로 부서뜨린 페로스. 그러나 셋째 돼지의 성만은 아무리 세게 불어도 부서지지 않는다. 아기늑대 페로스는 돼지들의 비웃음을 뒤로 하고 도망간다. 그 후 아기돼지들은 커가면서 뭐든지 손으로 만들기를 좋아했고 아기늑대 페로스는 아기돼지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부서뜨릴 생각만하고 지낸다.

 

 

2부 <그림자+실연 극> 도깨비의 꿈

깊은 산속 도깨비의 마을에 잔치가 열렸다. 마을의 도깨비들이 모두 모여 돌을 맞이한 축구공 도깨비를 축하해주고 있다 달은 밝고 잔치는 무르익어 가는데 도깨비 마을의 연장자인 빗자루 도깨비가 술에 취해 인간이 사는 마을로 내려온다. 축구공도깨비 또한 맛있는 음식을 싸 들고 나타난다. 둘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철없는 축구공 도깨비가 인간 세상에서 축구공으로 아이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살았던 추억을 이야기 한다. 이에 깜짝 놀란 빗자루 도깨비 는 축구공 도깨비에게 그런 생각을 하면 도깨비 대왕에게 벌을 받는다고 일러준다. 그때 도깨비 대왕이 나타나 인간세상에서의 일들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 축구공을 야단친다. 혼 줄이 난 축구공 도깨비는 잘못했다고 빌고 빗자루 도깨비와 함께 산속 도깨비 마을로 돌아온다.

그날 밤 빗자루 도깨비는 인간세상에서 살았던 때의 일들을 꿈꾸게 된다.

꿈속에서 빗자루와 할아버지는 즐겁게 집 마당을 청소하며 논다. 그러다 할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홀로 남겨진 빗자루는 낡았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게 된다. 꿈에서 깨어난 빗자루 도깨비는 축구공 도깨비에게 물건을 소중히 쓸 것을 당부하며 잔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