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조정을 위한 만남 예정인가 봅니다.
늦었지만 해결을 위해 진전 중인 것으로 보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어쨌든 저는 계속적인 수강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많이 전하였던 바대로 강사님에 대해서, 센터장님과 운영에 대해서 불만이 크지만 문제들을 드러내는 데에만 목적이 있지 않았습니다. 첫째 제 자신의 안전한 수강을 원하였고 개선이 되면 차후에 다른 이들에게도 돌아갈 일이 될 것이기에 피로하지만 못본체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저희 강사님은 수강생과 마찰을 겪은 일이 아마도 이번이 처음이 아닌 듯 합니다. 짐작컨대 강하게 밀어붙여 위기를 넘겼던 경험들로 해서 이번에도 무모하리만큼 억지스러운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해 온 방식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되시길 바라고, 상식적인 수업 운영이 아닌 다른 길이 용인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셨으면 합니다. 그런 변화에 이르도록 대화의 자리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기본적인 사과를 주시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추후에는 그에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희망하고 있고요. 그동안 반원들과 함께 해 온 특별한 방식이 있었을지라도, 그것을 바꾸어야 하더라도, 기존의 수강생분들은 본래 분별심이 있는 분들이라 보기에 변화를 충분히 받아들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래에 왕따 염려글을 올린 직후 바로 누그러진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희롱을 하였던 분도 현재까지는 저의 요청을 그대로 수용해 주고 있기에 이대로이면 같은 반 수강이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강사님만 이성을 되찾는다면 수업 시간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 당연합니다.
현재 두 달째 강사님께서 저 한 사람의 말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때마다 강의실 분위기가 험악해졌었습니다. 소란이 있던 날에 쉬는 시간이 끝난 후 저에게로 와 말싸움을 시작하였던 일은 그야말로 의도가 뻔한 일이었습니다. 휘말려든 사람을 수업에 지장을 주는 사람으로 몰아 세울 유치한 일이었지요.

그렇게 맘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반감을 나타내느라 강사님 자신이 반의 분위기를 해쳐 온 것이 핵심인데, 저를 수업 분위기를 해치는 사람이라 우겨 왔습니다. 당사자인 저 외에 누구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지 않았었고요. 벌거벗은 임금님의 상황이었다 할까요.

아무쪼록 이제 강사님이 괴롭힘을 멈추고 강사님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시도록, 이 황당한 해프닝이 끝나도록, 추후의 대화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