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키즈카페, 공영주차장… 강남 자투리땅이 살아났다
- 게재일자2026-01-30
- 조회수223

▼ 구청장님께서 취임 후 새로 조성된 시설이 48개소가 됩니다. 강남구는 지대가 높아 부지를 찾기 어려웠을 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강남구에서 새로운 시설을 지을 수 있는 빈 땅을 찾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1970~80년대 대규모 개발사업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부지가 이미 개발된 상태고, 조건에 맞는 곳을 찾아도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예산 부담도 큽니다. 그래서 떠올린 발상이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디든 쓰지 않는 공간이 있고, 활용도가 낮은 곳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잘 파고들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최근 해돋이·야경 명소로 알려진 삼성해맞이공원도 원래는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폐쇄를 고려하던 곳이었습니다.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점을 살려서 정비하고 이곳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 도심 러닝, 걷기 운동, 라이브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구민들의 단골 산책코스이자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인기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봄·가을에는 여기서 야외 요가와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별빛요가’를 운영하는데, 해외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 외에도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을 구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강남개방학교도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발상을 바탕으로 일상에 필요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구민의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겠습니다.
▼ 강남탄천파크골프장 누적 이용자가 1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파크골프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습니다. 관련 시설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 있는지?
오래전부터 간편한 장비와 쉬운 규칙으로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시설을 만들어달라는 구민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마땅한 부지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꼼꼼한 조사 끝에 탄천 주변 유휴부지를 발굴하고, 성남시·공군과 협력해 복정동 땅과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까지 활용해 서울시 최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정책만족도 조사에서도 구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체육 시설에 파크골프장이 선정됐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나날이 늘어가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비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앞서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을 이용해 도곡동에 스크린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시설 문턱이 닳을 정도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올해 초에도 주민센터 두 곳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만들면서 현재 7곳에서 실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올해 안에 두 곳을 더 만들 계획입니다.
최근 해돋이·야경 명소로 알려진 삼성해맞이공원도 원래는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폐쇄를 고려하던 곳이었습니다.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점을 살려서 정비하고 이곳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 도심 러닝, 걷기 운동, 라이브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구민들의 단골 산책코스이자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인기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봄·가을에는 여기서 야외 요가와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별빛요가’를 운영하는데, 해외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 외에도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을 구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강남개방학교도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발상을 바탕으로 일상에 필요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구민의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겠습니다.
▼ 강남탄천파크골프장 누적 이용자가 10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파크골프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습니다. 관련 시설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 있는지?
오래전부터 간편한 장비와 쉬운 규칙으로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시설을 만들어달라는 구민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마땅한 부지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꼼꼼한 조사 끝에 탄천 주변 유휴부지를 발굴하고, 성남시·공군과 협력해 복정동 땅과 서울공항 인근 비행안전구역까지 활용해 서울시 최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정책만족도 조사에서도 구민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체육 시설에 파크골프장이 선정됐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합니다.
앞으로도 나날이 늘어가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비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앞서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을 이용해 도곡동에 스크린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시설 문턱이 닳을 정도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올해 초에도 주민센터 두 곳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만들면서 현재 7곳에서 실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올해 안에 두 곳을 더 만들 계획입니다.

▼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세곡체육공원 등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가 눈에 띕니다. 관련 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강남구가 처음 개발될 때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여가나 체육시설은 상대적으로 적게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런 시설에 대한 수요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고, 제가 현장에서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도 ‘집 근처에서 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관련 인프라를 많이 구축하려고 노력했는데, 최근에는 변화가 눈에 보여서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람을 느낍니다.
50년 가까이 공터였던 돌산을 정비해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강남세곡체육공원으로 만들었고, 민관협력을 통해 개포동의 오래된 공원을 ‘모두의 운동장’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특히 학교들과 협력해서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운동장을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첫해에는 참여 학교가 6곳이었는데 지금은 21곳까지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체육관을 추가로 개방하는 학교도 3곳이나 생겼습니다. 올해도 생활체육 인프라 보충이 시급한 곳을 중심으로 시설 확충에 나설 생각입니다. 일원동 영희초등학교 노후 스포츠센터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종합 체육시설로 개방합니다. 수영장, 체력단련장, 스크린골프장 등 구민들이 원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성은교회 유휴공간을 활용한 키즈카페가 올해 정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사회공유시설을 조성한 취지는 무엇인가요?
성은교회가 있는 대치동은 영유아 인구가 2,000명 가까이 되지만 이렇다 할 공공 영유아 놀이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 부분을 해소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유휴공간을 활용한 사회공헌 방법을 고민하던 교회와 손을 잡게 됐습니다.
교회에서 70평 규모의 어린이예배실을 10년간 무상으로 빌려주셨고, 구에서 리모델링을 포함한 시설 조성과 운영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9,000만원 가까이 되는 임대료를 지출하지 않게 돼 구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도 “3,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번 키즈카페 조성은 강남구가 지속해 온 민관협력 행정의 성과입니다. 충현교회와는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래산업 취·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 인구가 많은 역삼동의 특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총 450여 명의 청년에게 진로 탐색, 적성검사, 멘토링 등을 제공한 결과,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취·창업에 성공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는 공공이 모든 자원을 직접 소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공간과 역량, 사회공헌 의지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비용은 최소화하고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력을 바탕으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더 많이 추진하겠습니다.
▼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후 경로당을 활용해서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인 ‘시니어센터’로 진화되었는데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비전을 알려주세요.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세대 차이가 있다고 할 정도로 관심사나 활동 수준이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6070의 경우 ‘기존 경로당은 재미없어서 가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분들이 은퇴하신 뒤에도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실 수 있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경로당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강남구 곳곳의 구립 경로당 45개를 활용하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여가 생활하실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시설을 개선하고 AI 바둑로봇,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했더니 자주 오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래돼서 새로 지어야 하는 경로당은 어르신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기존의 경로당이 휴식 공간의 개념이 강했다면 이곳은 어르신을 위한 문화 허브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 개관한 학리시니어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다섯 곳이 문을 열었고, 올해는 개포동과 청담동에 각각 한 곳씩 더 지을 계획입니다. 어디서나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니어 여가 시설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발레, 모델 워킹 등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 경험해 보고 싶었던 활동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수업을 듣는 새 친구를 만드셨다는 분도 있고, 은퇴 이후 일상이 무료했는데 여기서 시작한 취미 덕분에 인생이 즐거워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원래 경로당의 주 이용층인 8090 어르신들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니 활기가 돈다며 좋아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거운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 강남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가요?
강남구는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생긴 공간이나 자투리땅에 주차장을 만드는 주민에게 지원금을 주는 ‘내 집 주차장 조성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8곳에 88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강남구에서 주차장 1면을 조성하려면 평균 1억원에서 2억원 정도 드는데, 공사 지연 등으로 인해 공터로 방치된 땅을 활용하면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도 효과적으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토지소유자 입장에서도 토지를 무상 제공하는 대신 주차장 운영기간 동안 재산세 등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정된 주차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거주지 주차면 공유사업 인센티브를 개선했습니다. 강남구에는 6,600면 정도의 거주자우선주차장이 있는데 이 가운데 2,000면 정도를 공유 주차면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차면을 배정받은 주민이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해당 공간을 공유하면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고, 잠시 주차하는 이들은 저렴하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어 서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문화상품권과 함께 백화점상품권도 포인트 교환 대상에 추가해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앞으로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구석구석 활용 가능한 공간을 찾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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